경남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상급생 10명이 후배 1명을 90분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가해 학생들은 후배가 건방지다고 불러내 폭행했다는데, 피해 학생은 폭행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위해 등교하지 않고 있대요. 가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계속 수업 받고 있고요.

주말에 집에 귀가한 피해 학생의 몸을 본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고 하니 아이들이 학교 폭력 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가끔씩 몸을 확인해봐야겠어요. 학교에서 맞고 와도 보복 당할까 봐 부모한테 먼저 이야기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을 테니까요.

10명한테 둘러싸여 90분 동안이나 매를 맞았으니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사건이 잘 해결돼도 학교에 다시 다니기 무서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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