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재수를 하고 있는 셋째가 낙향을 하였습니다.

학원은 바로 결정을 하여서 휴원을 결정하였고 아이는 그 다음날 바로 짐을 싸들고 내려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 지역은 아직 지역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서 독서실을 다니면서 학원에 있을 때와 똑 같은 스케쥴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아이의 학원은 학원비에 대한 언급이 없었나 봅니다. 그리고 일단 휴원을 시작하였는데 시대인재라는 학원이 학원비를 40%만 받기로 하고 화상강의도 녹화를 해서도 보내준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우리 애 학원생들이 들고 일어나서 학원도 시대인재와 같은 조건으로 한다는 결론을 내리는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역시 경쟁이라는 것은 빠르고 대단한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 같습니다.

이에 비하면 묵묵부답으로 버티고 있는 대학들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전형적인 갑질인거지요. 학기초에는 쓰지도 않는 기숙사비도 받고 있으니까요. 공간점유비라나 하고 말이지요. 교육부도 그냥 입다물고 있습니다. 무정부 상태마냥이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좋으련만 교수라는 분들이 쓸대없는 실언을 하여서 학생들을 분노케합니다. 지식인이라는 것이 어떤 존재인가 하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할텐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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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a2429,komji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