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하면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 오전에 한두시간이라도 좀 평화가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했구요.

하지만 온라인 개학하고 나니 더 정신이 없어요.

뉴스에서는 마치 매시간 쌍방향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는 것 처럼 나오던데 우리 아이들은 그런 수업을 전혀 받아보지 못했어요.

당연히 선생님들 준비 시간도 없었겠지만 그냥 그날 봐야할 동영상이랑 과제를 수업시간표 과목별로 순서대로 텍스트로 올려주시면 아이가 그거 보고 숙제하는 거에요.

옆반이랑 수업 내용이 똑같은 거 보면 학년별로 수업 내용은 똑같은 거 같아요. 

그냥 복사해서 붙이기 하신거고 전학년이 수업 내용 동일해요.

출석 체크만 오전 오후 시간 별로 하면 올려준 자료랑 숙제는 언제하든 상관이 없어요.

물론 담임 선생님 마다 바로 바로 숙제해서 바로 온라인 클래스에 업데이트 하거나 문자 보내라는 경우도 있지만 저희 아이는 그냥 개학 후 확인이라고만 해요.

뉴스에는 선생님들이 컨텐츠를 직접 만들고 실제로 학교에서 수업하듯 온라인 쌍방향 수업 하신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제 주위에 그런 학교가 전혀 없으니 어디서 그렇게 하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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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두꺼비,兒淚是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