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수수료를 받고 소소한 심부름을 해주는 그런 앱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저런게 왜 필요할까 싶어 크게 와 닿지 않았거든요.

근데 오늘 처음 써 봤는데 어흑~진짜 신세계에요.

음식하다 보면 간장이 똑 떨어지거나 갑자기 필요한 물건이 생길 때가 있쟎아요.

옛날 같으면 간장 하나 사와라 이렇게 애들한테 시키면 되는데 아직 스키 형제한테 혼자 심부름 시키기는 무리거든요.

저희 집이랑 슈퍼가 좀 멀어요.ㅠㅠ

그렇다고 집에 애들만 놓고 제가 가기도 그렇고 좀 난감했어요.

그 순간 얼마전 동네에서 봤던 광고가 떠올라 앱 깔고 신청하니 진짜 빛의 속도로 슈퍼에서 필요한 물건을 싹~사서 가져다 주었어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아가씨가 꼼꼼히 장을 봐서 가져다 주는데 너무 고맙네요.

워낙은 한번씩 이용할 때 마다 2천원인데 가입할 때 쿠폰 5장을 받아서 장 본 비용 5천원만 주고 무료로 이용했어요.

2천원만 내면 음식도 가져다 주고 세탁소에서 옷도 찾아다 주고 왠만한 심부름은 다 해주는 거 같아요.

심지어 배달받고 나니 집에있는 쓰레기 주면 그것도 서비스로 버려준다는데 왠지 그건 미안해서 부탁하기가 그렇더라고요.

무료 이용 쿠폰 다 쓰고 나서도 이용하게 될  지는 미지수지만 오늘 한번 이용해보고 나니 너무 편해서 신세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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