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한동안 몸이 안좋아서 스홀에 뜸했습니다.

가끔 아프던 위가 지난달에 좀더 심하게 아파서 내과에서 약 처방 받아먹고 나아지는듯 했는데요 점점 더 심하게 아파서 일주일치 약 먹으며 지켜보다가 올해 국민건강검진 받는 년도라 혹시라도 입원할지도 몰라 집에서 가까운 2차병원 건강증신센터에 예약하고 검사받고 왔어요.

다른 검사들 보다도 위내시경 결과가 두려웠지요...후덜덜

보호자 없이 검사 받은거라 생으로 위내시경하고 미란성위염 판정 받아 2주치 약 받아왔어요.

위에 다발성용종이 있어서 혹시 그게 잘못된건 아닌지 엄청 걱정 많이 했는데 그건 조직검사 후에 결과 나옴 알게될것 같구 그보다 미란성위염때문에 위가 그리도 아팠나 봅니다.

엄마가 아프니 아이들에게 티를 안내려고해도 눈치 빠른 아이들이 알고는 걱정했는지 건강검진 가기전날 편지로 걱정하지말라고 위로해주고...

엄마가 아이들을 챙겨줘야하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엄마를 신경써주고 챙겨준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위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음이 편안하면 건강해 진다는데...

이 정도도 신경 안쓰고 사는 사람이 어딧을까 싶어요...

제가 어릴때 한국에서 대입 직후 캐나다 이민가서 대학다니면서 공부 스트레스로 신경성 위경련으로 아빠 등에 업혀 병원에 3번 실려간적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로 위경련이 두려워 항상 웃으며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왠만하면 신경도 안쓰려고 노력하고 지내왔는데 이미 아픈 전적이 있으니 약해져 있나 봅니다.

제가 주저리주저리 저의 잘나지도 않은 위건강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건 공부 스트레스로 힘들 우리 아이들 건강에 우리 엄마들이 제일 신경을 써주셨으면 해서예요.

물론 다들 잘 해주시고 계시겠지만 아이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아하고 힘들어하면 절대로 무리는 안하게 해주세요.

건강을 잃으면 하고 싶은게 많아도 할 수가 없으니까요.

꼭 저처럼 공부 스트레스로 인해 아파서 성인이 되어서도 고통 받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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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오,열공서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