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주변사람들에게 충격받은 일이 있어 얘기해봅니다.

1. 요양병원에 자원봉사도 다니고 다른 노인시설에도 가서 대소변 처리 등등 남들이 꺼리는 일도 마다않고 하셔서 해당처 직원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어오고 있던분이 있는데 집에 90세 다 되어가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거든요.
정작 집에있는 노인은 밥도 제대로 안주고 방청소도 안하고 방치를 해왔다네요. 강원도 사는 시누이가 들렀다가 대소변과 곰팡이가 쩔어있는 가운데 누워있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분노하여 자기가 모셔가면서 동네방네 떠들고 싸워 소문이 짜~~하게 나서 평판이 뒤집혔어요.

2. 아주 교양있고 점잖고 신사적인 부부가 있는데 집에선 며느리를 학대하여 우울증이 심각해 입원을 했어요. 가난한집 딸이라 싫었대요. 처음부터 분가를 하지않고 같이 살았는데 시어머니 손톱발톱 깎는것까지 다 시키고 거의 노예수준으로 살았나봐요.

3. 직장과 동네에선 상냥하고 따뜻한 아이엄마가 자기 딸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님들에겐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야! 너! 막말하고 엄마들 사이 이간질에 유언비어 퍼뜨리고 다녀 최고레벨의 진상으로 입에 오르내렸답니다.

네 사람 모두 정말 사람좋다, 착하다, 존경할만한 분이다 라는 평판을 듣던 사람들이었는데 그래서 더 충격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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