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과학기술원 중 한곳에 학종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아직 발표가 나지않은 몇학교와 정시(과기원은 특수대학이라 수시합격해도 정시지원가능)기회가 있으나 여러가지를 고려, 아이는 결정한 모양입니다.

깡쌤 강연을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스카이서성한으로 자동 읊어지는 대학라인은 의미가 없어지고 있고 대학들은 특성화된 학과,계열 운영 및 기업연계학과 운영 등(스홀 대입자료 참조)으로 입지를 다지고 인재를 육성하기위해 변하고 있습니다. 미래사회가 빠르게 현재가 되고 과거가 되어가고있고 이렇게 대학도 바뀌고 있고 무엇보다 우리아이들은 우리가 어릴때와는 다른데 바뀌지않는 것은 우리 학부모가 아닌지 반성해봐야겠습니다.

입시정보 그것도 최상위권 중시의 정보속에서 혹시 아이의 특성이나 아이가 바라는 것보다 학교특성이나 부모가 바라는것을 중요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쉬움은 있지만 아이의 대입에 감사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서부터 수학관련 연구 일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진로를정하고 공부하던 아이가 꿈을향해 방향을 잘잡은것 같아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솔직히 선행도 제대로 못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내신공부보다 자기관심분야 공부에 더 힘쓰느라 성적관리 안되고 학원도 싫다고 하여 난감했었는데 자신의 길을 스스로 뚫고 가네요.

이곳 스홀에는 과기원에 대한 글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과기원을 잘 몰라 영재고나 과고 아이들만 진학하는거라 생각했는데 과중반, 학교가 많아서인지 일반고진학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또 과기원들 마다 특성이 있으니 아이진로에 따라 진학계획을 세우면 좋을것같습니다. 학비도 없다고하네요.(과기원마다 조금 상이하지만)

글이 길어졌습니다.
아이의 특성과 진로가 입시정보나 고등학교,대학교정보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서열화된 대학이름보다는 전공과 커리큘럼을 살펴보시라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