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입시생이 3명입니다.

진짜 입시생인 고3딸과 특목고 가기를 희망하는 중3 쌍둥이 아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나름대로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고3 딸은 어려서 부터 국문과를 지망하여서 평론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친구라 별로 걱정을 하진 않습니다. 알아서 잘 헤쳐 나가겠지요.

그런데 막내 두 놈들이 입으로는 특목고를 원하고 있지만 그렇게 치열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성적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자신할 만큼은 아니고 경계선상에 있는 듯해요.

부모된 입장에서는 그냥 놔 두기는 하는데 역시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에 비하면 철이 좀 없는 것 같긴합니다. 뭔가 뚜렷한 자기 목표가 없는 것 같아요. 말을 안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여자애들은 좀 더 적극적이고 자기가 욕심을 부리는 부분을 표현도하고 노력도 하는 것 같은데 남자아이들은 좀 건성건성인것 같아요. 어떨 때는 좀 화가 날 때도 있지만 제가 그만한 나이 때를 되돌아 보면서 참아 봅니다. 원래 남자 아이들은 다 그런가요? 집에서 게임을 해서 야단을 치면 PC방에 가서 들어 앉아 있지 않는게 얼마나 다행이냐는 대답이 돌아옵니다.ㅎㅎㅎ

이 두 놈들도 집밖에 쫗아내고 싶은데  제 계획대로 될지 조금은 걱정입니다.  아이들이 특목고를 가는 것 보다는 이제 집사람도 좀 편해졌으면 하는 맘이 더 큰데......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조금은 맘이 불안하군요. 위 애들을 밖에 내보내 보니까 편하고 참 좋았던 기억이 있으니까 더 그러고 싶네요. 아이들은 고생을 할지 몰라도요. 이제 부부가 좀 편하게 살아봤으면 좋겠다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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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쌤!!,뽈순이,드림캐쳐♪,cca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