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인데 사실 연말에 태어나서 7살이나 다름 없어요.

하는 행동도 그렇고 아직은 유치원 물이 덜 빠져서 그런지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에요.

책 읽기에 관심 좀 가져보라고 Why책을 보여줬더니 너무 만화만 읽더라고요.

그거라도 읽는게 어디냐 싶어 그냥 뒀더니 정말 만화책만 골라 읽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Why책을 넣어뒀어요.

초등학교 형아가 되었으니 너무 만화만 읽지 말고 다른 책들도 함께 읽으라고 하면서요.

그랬더니 한동안 글밥 있는 다른 책들도 많이 읽어서 좀 안심을 했어요.

한동안 책 읽기를 잘 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요즘에는 종이접기 책에 빠져서 책 읽으라고 하면 종이접기 책만 들여다 보고 있네요.

종이접기를 할 때나 안 할 때나 무조건 종이접기 책만 들여다 보고 있어요.

종이접기 책도 그림 위주로 글은 별로 없는데 그래서 그 책을 들여다 보는 건지 아니면 정말 종이접기가 재미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종이접기 책 들도 치워야 하는 건지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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