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들과 이것 저것 씨름하면서 보내다 보니 월요일 아침의 여유가 너무 반갑고 좋으네요. 주말에는 날씨도 계속 우울했었던 거 같은데 오늘은 화창하고 좋아요. 커피 한잔 마시면서 창 밖을 내다보는데 봄 느낌도 나고요. 주말 이틀동안 아이들이랑 씨름했는데 힘들더라고요.

주말에 공부라도 좀 시켜보려고 잡아놓고 앉아 있으면 금방 도망가고 졸립다고 눈 비비고 몸을 꼬면서 싫다는 걸 온 몸으로 말 하네요.초등학교에 너무 준비없이 보낸 거 같아서 뭐라도 하나 시켜보려고 하면 어쩜 그렇게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는지 모르겠어요. 겨울 방학 동안 그냥 놀리기만 한 거 같아서 마음이 괴롭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좀 더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미리 계획 좀 세워봐야 되겠어요.

주말에는 아이들이랑 주로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아직 데리고 나가기에는 추운거 같기도 하고 공부 좀 시켜보려고 하는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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