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인문계 고3 아이는 기술학교에 위탁교육과정에 입학했어요.

자기한테 딱 맞다는 기쁜소리와 함께

2년동안 그렇게 속썩이며 타던 BMX자전거와도 공부해야할 것이 많아 시간이 없다며, 이제 이별의 수순을 밟고 있는 듯 하여 기쁘네요.

특히 항공사에서 30여년 항공정비분야에서 근무한, 세련되고 멋지게 연세드신 기능장, 기술사 교수님들의 모습과 활기는 아이에게 롤모델로 다가오는 듯 하여 반갑습니다.

우리아이 겨우 시작이긴 하지만, 희망적이라 다행입니다.

미국항공사 이름 말하며 거기가고 싶다는 말도 하네요.

아이들 키우면서 가끔 생각합니다.

아주 가끔 어떤 부모중에는 아이를 향해 지팔자 지가 알아서 하겠지. 뭐! 하시더군요.

솔직히 아이가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길이 이런 길도, 저런 길도 있다는 것은 우리 부모가 조금 일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아이에 대하여 우선 알아야 되겠고.

그리고 여러길을 알아봐야 되겠고

그 다음에는 목표를 정하고 하나 하나 밑으로 내려와서 지금 당장해야할 것을 찾아야 되겠지요.

이번에 입시를 치르고나니 허탈해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갱년기와도 겹쳐 더욱 안타깝습니다.

다른 애들과 비교하지 말고, 우리 아이가 제일 잘하는 것이 뭔지 찾아내서 성장시키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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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쌤!!,열공서포터,엘리자베스5,코스모스필때,따시기맘,그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