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의 결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대입인 요즈음.

들려오는 소식들은 희비의 연속입니다.

그중 3년전,  그 어린나이에 고입을 치르며 큰충격을 받았던,  주변의 서울과고나 용인외고 탈락자들의 고입 후, 들려오는  소식들은 부모로서 참 안타까웠지요.

무슨 이유로 고입 탈락 된건 지, 영문도 모른 채. 그런 경우가 처음인 아이들에게 큰 충격이었지요. 어린나이에 놀고싶은 것도 참고, 늘 많은 양의 공부와 씨름하며 늘 찬사와 기대를 한 몸에 받다가 갑자기 닥치게 된 변화로  대부분 게임에 빠져 방황하는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었지요. - 그걸 지켜보고 있는 부모는 탄식의 나날이었고요.

이번 수능이 끝난 후, 아이에게 그들의 수능소식을 묻기도 했습니다.

서울대 갈 성적이 나왔다며 정시를 쓸거라 하여 와! 저력있다며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어제 그런 친구중 1명이 카이스트 수시 최종합격되었다는 소식은 참 기분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서울대가려는데 납치됐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요.)

세상에 공짜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에 그 아이가 그렇게 많은 것을 어린나이에 인내하며 한 것이 있었기에, 방황하면서도 유지된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자, 이제부터 더욱 더 높이 날 차례입니다.

어린나이에 남보다 치열하게 공부했던 것도. 그리고 좌절하고, 방황했던 시간들 모두 그들에게 비상할 원동력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기대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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