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집근처 도서관에서 "공부멘토 박철범쌤의 아주 특별한 공부법 "강의가 있었어요~
아들에게 이야기하고 신청을 했지만 당일 가기싫은 아들(요즈음 사춘기로 외출하기를 귀찮아 해요) "엄마 안가면 안되요"? 하길래 신청했으니 가야되지 않겠냐고 하고 도서관으로 갔어요.
부모와 아이가 같이오고 80가정 신청을 받으니 강의실은 꽉차고 강의 제목이 제목이니 만큼 모두들 눈빛이 반짝거리며 경청을 했어요.
고2에 전교 꼴찌를 하고 죽어라고 공부해서 전교1등까지 공부하는 자세와 방법을 직접 겪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강의하시니 아이들도 지겨워 하지 않고 잘듣더라구요.
집이 시골이라 학교까지 2시간 등교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한 말씀, 심지어 체육시간에 축구하면서도 머리로는 공부했다는 말씀, 점심시간에도 밥먹으면서 공부했다는 말씀.... 전교1등을 한것은 피나는 노력덕분 이었고 결국 서울대에 합격을 하고 그후 고려대학교 법대에서도 4년 장학생으로 공부를 하셨더라구요.
밤늦은 시간에 공부하는것 보다 아침 일찍 시간에 공부하는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말씀을 듣고 아들이 "엄마 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볼까?" 하길래 "그렇게 해볼래"? 그런데 하루, 이틀 할거면 하지말라고 했더니 해보겠다고 하는거예요"~~ 앗싸 이렇게 기쁜일이 ㅎㅎㅎ
그래서 이번주 월요일 부터 오늘까지 6시에 일어나는것 실천하는데 평소 7시 30분이나 되어서 일어나는저와 7시 40분에 일어나는 아들은 첫날부터 너무 힘든거예요.
침대에서 일어났다 누웠다를 반복하고 5분만 더 자면 안되냐고 하길래 안된다고 세수하고 방에 들어가라고 했더니 공부 30분정도하고 쉰다고 책도보고 스마트폰으로 검색(스포츠를 너무 좋아해서 전날의 야구에 관해서) 도하고 오늘까지 5일이 되었어요.
처음 3일은 하루종일 머리가 띵하고 정신이 없더니 (아침에 1시간 30분 일찍 일어나니) 어제부터는 조금씩 적응이 되는지 몸상태가 괜찮아지네요.
처음엔 아들 깨우고 더잘려고 했는데 제가 자면 아들도 같이 잘것같아 책도보고 컴퓨터도 하고 샤위도하고 아침에 1시간 30분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너무 길어요.
아들도 어제부터는 조금씩 적응이 되는것같고 1시간 정도는 공부를 하는것 같아요.
무료강의고 집에서 가까워서 갔는데 뜻하지않게 큰 수확이 있어 너무 기쁘고 집근처 도서관 프로그램을 활용해보세요.
유명(?)한 강사님들의 좋은 강의(특히 요즈음은 인문학) 가 많아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