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retrieval-korean-chosun-dynasty-royal-seals-national-treasures/RVR2nRtv  

미주 한인들이 문정왕후 어보, 대한제국 국새 등 6.25전쟁 때 미군에 의해 불법 탈취된 우리 문화재 11점을 찾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지난 3일 문화재 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과 미주 한국불교문화원 김정광 원장은 4월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시 문정왕후 어보와 대한제국 국새 등 문화재 11점 반환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보냈다.

이어 14일에는 미 연방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에게 문정왕후 어보 반환 촉구 서한을 전달했다.

문정왕후 어보가 6․25전쟁 때 미군 병사에 의해 탈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어보를 소장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박문관은 반환을 약속했으나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돌려주지 않았다. 현재는 미 국토안보부에서 압수돼 보관 중이다.

이에 미주한인들은 13일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한국문화재-조선시대 어보 회수‘란 글을 올려 “4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올 때 이 문화재들을 돌려달라”며 청원했다.

한 달 안에 청원 인원이 10만 명을 넘으면 백악관은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 시 도난 유물을 돌려주는 것은 한․미 우호 증진의 명분을 제공할 것이라 받아들여진다. 최근 미국은 외교적 방편으로 이란과 인도 등에 도난 유물을 돌려준 사례가 있다.

혜문스님은 “국토안전부의 압수품 중 대한제국 황제의 옥새도 있는 만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한․미 우호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 시 돌려주는 것이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 더 피플 한국문화재-조선시대 어보 회수 청원 링크>

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retrieval-korean-chosun-dynasty-royal-seals-national-treasures/RVR2nR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