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글에도 썼듯이 놀수있을때 챙겨서 놀고 재미있게 살자가 요즈음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친정 엄마가 70대 중반이시라 시간 될때 가까운 곳에 함께 여행을 갈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오늘은 친정엄마와 여동생과 3명 남이섬을 갔다왔어요.

9시에 용산역에서 청춘열차타고 가서 올때는 가평역에서 4시28분 열차를 예매해놓고요.

남이섬 입구에서 부터 너무 많은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무리 단풍철이라고 하지만 평일이라서 한가할줄 알았는데 일본,중국,히잡을 쓴분들까지...우리나라 사람보다 외국 사람이 더 많이왔나 생각이 들 정도로 관광객이 많아 너무 놀랐어요~~

시간 여유가 있어 천천히 섬주변을 산책하고 중국집에서 점심먹고 커피 마시고 3시 20분쯤 나와서 바로 배를 타고오면 가평역에서 30분 이상 기다리겠다 생각하고 배를 타러 왔는데 아뿔사!!! 배 타는 줄이 200m도 더길게 서있어 아~~~예매한 열차를 못타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확~~드는거예요.

이 열차를 놓치면 2시간 정도 후에 있는 열차를 타야되고(가평역와서 보니 용산역까지 가는 열차는 그렇지만 청량리까지 오는 전철은 35분쯤 후에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될뻔했어요~) 사당역 근처 식당에서 제부와 만나서 저녁 먹기로 해서(어제 동생 생일이어서 제부가 밥사준다고 뷔페 예약을 했어요) 열차 놓칠까 마음이 급했어요~

다행히 배가 금방 금방와서 탔는데 문제는 택시를 금방 탈수있느냐 였어요.

배에서 내려 다리가 후들거릴정도로 뛰어 뉴턴하는 택시가 있어 3명이무조건 문을 열고 탔더니 기사님께서 택시 정류장이 저~~앞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너무 너무 죄송하다고 저희가 열차시간이 급하다고 가주십사 부탁을 드렸더니 마음좋게 역으로 가주셔서 제 시간에 열차를 탈수있었답니다~

기사님 말씀이 일년 내내 사람들이 많이오고 특히 다음주는 단풍이 절정이라서(오늘은 생각보다 단풍이 들지 않았어요)제일 많이 올거라고 토요일,일요일은 배를 기다리다가 열차를 놓치는 사람이 많다고 하시네요~

남이섬 가실 계획이 있으시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충분히 여유있게 잡으시고(기사님 말씀이 30분 이상) 특히 토요일,일요일은 더 여유를 가지시고 나오셔야 될거예요~~

배타는 줄이 200m이상이라 상상이 되세요?

저희 앞에 아주머니 3분도 열차시간 놓치겠다고 뛰어다니고 연세 많으신 친정엄마도 힘들 정도로 뛰어서 겨우 열차를 탔어요~

오늘 택시정류장에서 기다리셨던 분들 너무 죄송해요~

너무 급해서 정류장도 못보고 택시가 보이길래 빛의 속도로 탔거든요~

이번주 ,다음주 주말은 가족이 함께 가까운 산으로 단풍놀이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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