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
이나이에 수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11월이 지나며 이 글을 아들에게 보여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제 아들(중3)은 수학을 참 어려워 하는 아이입니다
초등학교때도 국어는 참 좋아라 했는데 수학이 어렵다고...
그렇다고 따로 공부를 시킨것도 아니고 방학때 엄마가 선행을 해준것이 전부였어요
역시 어렵다고 하고...

초등학교4학년이 중학교 국어내용은 신기하게도 파악을 잘 하더라구요
근데 수학은 여전히....

학원을 3개월정도 보냈는데 아이가 웬일인지 더 퇴보하는느낌이 들더라구요
어느정도 나이가 되니까 아이는 자기 실력이 엄마한테 드러나는걸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과외를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제 친구 ..
그러다 보니 아이에 대해 서로 진솔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상태를 파악하기에 좋습니다.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필요했습니다.
엄마에게 과외선생님을 해달라고 아이에게 부탁했습니다
공부 이유는 치매예방...
우공비를 사서 아이에게 설명듣고 열심히 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숙제도 있어요

퇴근해서 숙제 안해놨다고 닥달을 하네요
주경야독하는것이 아주 힘이들어요
답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설명이 필요한 문제는 일부러 틀려서 아이에게 설명을 듣고 거꾸로 필요한 질문들을 하는 그런 식으로 공부를 하는데..역시 아이는 아이인가봐요, 엄마 진짜 너무 모른다 ..이런 말을 하네요.

아들아 올해 말쯤 난 내가 왜 수학을 공부했는지 네게 말하리라
왜 주경야독이 필요했는지 네게 말하리라
그 때는 네가 너무 감동을 해서 더욱 일취월장 하기를 기대한다.

아이가 제게 말합니다
미루지 말고 숙제를 해야 한다고
수업하기 전날까지 숙제는 꼭 해야 한다고
영화본날  빠진것 꼭 보충해야 한다고...

제가 할 말을 대신에 하고 있네요
우리 선생님 최고!!!

인수분해 나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