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도 아니고 초등학생이 학원 수업 때문에 밤 9시가 넘어서 심지어 10시 가까운 시간까지 학원에 있다고 하더군요...
며칠전에 저녁 6시전에 엘레베이터에서 만나 초등6학년 아이한테 어디에 가냐고 물으니 수학학원에 간다고 하더군요..지금 가면 몇시에 끝나냐고 하니 9시 30분...(그때 시간이 5시40분쯤 되었는데...무슨 수학 학원에서 3시간도 넘게 있는지...저녁밥은 먹었는지 궁금했지만...아이가 학원에 빨리 가야 한다고 막 뛰어가더군요...)
저는 중학생도 밤 9시 넘어서까지 학원수업을 받는건 좀 심한게 아닌가 싶은데..초딩 5-6학년들도 그러고 있더군요.. 제 생각 같아서는 4-6시 사이에 한두시간만 학원수업 받으면 안 되나 싶은데..
학원 시간표 대충 보니 수학학원도 월수금 이렇게 반을 짜놓고 대충 5시-9시 이렇게 3시간 이상 수업...
제가 대학 다닐때도 6시-9시 수업 들으려면 졸립고 지루하기 짝이 없어서 되도록이면 그렇게 시간표를 안 짰는데....중학생도 아니고 심지어 초딩이 그런 수업을 듣는다니 참으로 놀랍네요.
울아이는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저는 공부고 뭐고 다 필요없고...9시면 무조건 자라고 하거든요...사실 그닥 할 공부도 별로 없기도 하지만....
지금 생각같아서는 초등 시절에는 수학학원은 안 보내고...지금 영어학원(그나마 숙제 적고 부담 적은곳)만 보내고 있는데.... 밤 9시-10시까지 수학학원에서 도대체 뭘 배울까 궁금합니다...
공부도 좋지만...초딩들은 잠을 충분히 자야 키도 크고 그럴거 같은데.....외국에서 한국은 아이들을 공부로 학대한다고 비난한다고 하던데...(초딩들이 9시 -10시 까지 학원수업을 받는건 정말 공부학대 수준 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