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글맘 초청으로 부산디자인센터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약 140분이 찾아오셨고 강연은 오늘도 예정시간인 2시간을 30분이나 초과해서 끝났네요. 매번 시간 맞춰서 빨리 끝내야지라고 마음 먹고 시작하는데 항상 시간을 초과하게 되네요. 오늘도 부산 어머님들께 부산지역 중고등학교들의 학력과 입시실적을 분석해드린 후 8단계에 걸친 입시로드맵 작성법을 알려드렸지요.

오늘 강연을 한 부산 해운대구는 부산 내에서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학업성취도나 입시실적에서는 기대보다 낮은 모습을 보여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최근 입시는 너무 복잡하다 보니 입시정보가 굉장히 중요한데 지방은 입시정보를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입시가 빠르게 변할수록 지방은 대처하기가 더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시 변화는 학생, 학부모의 변화 뿐 아니라 학교나 학원의 변화까지 요구를 하는데 학교나 학원이 체제를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특히, 공립 일반고의 경우는요.

그래서 앞으로는 서울과 지방의 입시실적 차이가 더 벌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운 마음도 드네요. 지방에서는 학생부 관리를 하려고 해도 도와줄 선생님은 물론이고 활동할 공간도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렇다 보니 아이들을 점수로 제단하는 것이 결콘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적어도 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점수로 대학을 갈 수 있는 방법도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신 1. 캉쌤 강연에 오셨던 분들께서는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강연후기를 남겨주세요. 그냥 눈팅만 하고 가시면 확 삐뚫어져버릴거에요. ^^;;;

추신 2. 오늘 강연회에 오셔서 정글맘 직원을 통해 캉쌤에게 빵을 전해주고 가신 분이 계신데 정말 감사합니다. 전달 잘 받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몇 개 꺼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다 먹으려고 하다가 아이들 얼굴이 떠올라서 몇 개는 남겨서 집으로 가져왔네요. ^^

추신 3. 지방 강연의 경우 당일 아침에 내려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에는 캉쌤을 열렬히 만나고 싶어하시는 스홀 가족이 계셔서 하루 일찍 내려왔네요. 그래서 저녁식사를 하며 아이와 3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이가 조금은 변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이제 하루 지났을 뿐이다 보니 한 동안 더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거든요. 언제 또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만나게 된다면 그 때는 제가 잔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친구한테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ㄷㅇ아, 이 글 보고있냐? 선생님이 기대하고 있으마. ㅋㅋㅋ

[중학교(부산)] 2015학년도 부산 해운대구 중학교 순위 (학업성취도평가 기준)

[중학교(경기)] 2016학년도 부산 북구 중학교 순위 (학업성취도평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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