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고등학교도 입시 땜에 모두가 바쁘시고 마음이 조급한 것 같아요

이상하게도 저는 요즘 모든것에 떨어져 나와 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듯한 그런 맘이 듭니다

몇 달후면 중학생이 되는 울아들은 지금 집에서 빈둥빈둥

허걱 스폰지밥  보면서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이웃 친구들을 보면 중학교를 대비해 수학이다 영어다 바쁘게 학원으로 다니고 있는데

저는 무슨 강심장인지 걱정은 하면서도 멍~~ 하니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울딸보고는 내신 3%로도 맘에 차지 않는다고 하면서

울아들보고는 100등안에만 들면 좋겟다며 아니 꼴지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참 우습죠

지금 밖엔 비가 옵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더 추워지겠지요

맘은 싱숭생숭

자꾸만 우울해 지는건 날씨탓일까요? 아님 계절 탓일까요?

홀릭 가족모든 분들의 합격을 빕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