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벌써 5월이더라고요. 어느새 다가온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그 중에서도 저는 스승의 날이 제일 걱정이에요.

두 아이가 같은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데 유치원에 정교사, 부교사 이렇게 각 반에 선생님이 2분씩 있어요.

그래서 큰 아이, 작은 아이 담임 선생님만 챙겨도 4분이에요.

아이들이 정규 수업 끝난 후에 방과후 수업을 하는데 방과후 선생님이 너무 잘 해 주셔서 진짜 아이들이 정규 수업보다 방과후를 더 기다리고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방과후 선생님 2분도 꼭 챙겨드리고 싶어요.

거기다가 원장님, 부원장님도 늘상 아이들 신경 많이 써 주시는데 그냥 넘어가기가 좀 그렇고요.

아침마다 차량 늦어도 신경 써 주시는 차량 운전사님과 차량 보조 선생님께도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은데 그렇게 따지다 보니 담임 선생님 4분에 방과후 선생님 2분, 원장, 부원장 선생님, 차량 선생님 2분 무려 10분이나 되더라고요.

스승의 날 맞이해서 선생님들께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은데 참 쉽지 않네요.

무려 10분의 선생님 선물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그렇다고 매일 뵙는 분들인데 몇몇 분만 챙기기도 좀 그렇고요.

이 글을 0명이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