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엉뚱한 사람과 인사.
LV99 cca7
2016-04-14 오후 12:33:48 | 조회 : 1965
남편이 밥먹으러 온대서 준비해놓고 복도에 나가 한번 내다봤는데
마침 남편 차가 아파트마당으로 들어오고 있었어요.
앞쪽엔 자리가 없어 후문쪽으로 돌아가더라구요.
계속 아래를 보고 있으니 앞쪽 경비실쪽에서 남편이 돌아나오더군요,
남편이 제가 보고 있는 방향을 올려보더니 손을 흔들어서
저도 열렬히 마주 흔들어줬어요.
그리고 아파트 마당 중간까지 온 남편이 다시 올려보더니 손을 또 흔들어서
움..오늘따라 저 양반이 참 애교(?)가 많네..생각하며
두손으로 아주 열렬히 흔들어 답해줬답니다.
그러자 남편이 고개를 갸웃갸웃하면서 아파트 현관쪽으로 들어갔지요.
저도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던 순간,
남편(?)이 나타났던 반대방향쪽에서 또 남편이 나타났어요.
요즘 제가 시력이 안좋아요.
12층에서 내려다보니 딱 체형이며 오늘의패션이 비슷해서 착각을 했지 뭐에요.
뉘집 남자인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열심히 손을 흔들어줬네요.
아흐 창피해라.
그 사람이 제가 모르는 사람이길 바라며.OTL
그 얘기를 들은 남편이 밥알을 뿜어대며 웃네요.
밥그릇 뺏을뻔....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덧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