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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
2014-10-13 오전 9:52:08 | 조회 : 3513
입만 열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국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데, 어쩜 그렇게 폭력적(?)인 말만 나오는지요.
폐지모아 겨우겨우 생활하시는 할머니 한분 얼마전에 전도되어 교회로 나오셨는데,
헌금도 안내고 뻔뻔하게 교회 얼굴 들이민다고 낯짝도 두껍다고 그분 면전에 대고 말하는 바람에
그 어르신 상처받고 펑펑 우시며 돌아가시고는 그 후로 교회 나오시질 않아요.
한번씩 교회 구제 헌금으로 물품들을 사서 저소득층 주민들 사는곳에 가서 나눠드리기도 하는데
나누면서 꼭 생색을 내어 받는 사람 기분 나쁘게 하고 같이 나간 사람들 입장 곤란하게 하는건 부지기수.
얼마전 오토바이 사고로 뇌수술을 3차례 받고 아직 의식이 없는 여학생에 대해서는
가뜩이나 없는 집 형편에 그렇게 연속으로 사고나 치느니 이번에 그냥 죽으면 잠깐은 슬프더라도 오히려 남은 가족들이 편해지겠다는 말을 아무데나 막 흘리고 다녀서..결국 그 어머니 귀에까지 들어가서..
한바탕 시끄러웠습니다.
민원(?)이 수십차례 발생하여 교회 목사님과 부목사님이 좋게 충고를 하기도 했는데
나는 원래 입바른 소리만 하는 사람이다~ 며 비뚤어진 자부심으로 초지일관입니다.
한 신혼부부가 두어달전 딸을 출산했는데
이렇게 인물없는 아기는 처음이라며, 그래도 요즘은 의술이 발달했으니 아빠가 돈만 열심히 벌면
걱정없겠다는 망발도 마구 날려주었죠.
문제는 이분이 교회 여자 직분으로는 최고봉(?)에 있다는 것인데.
교회로서는 폭탄을 껴안고 있는 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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