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눈물의 추석.
2014-09-08 오후 2:53:57 | 조회 : 2764
시댁 올라갔을때부터 분위기 흉흉.
늘상 그러시지만 이번에도 만만찮을거라 생각했지만 .
조카말에만 대꾸해주고 우리 애들 말은 그냥 무시하시고,
내려올때도 조카인사에만 그래 조심해서 가라 받아주시고 우리애들이 인사하니 그냥 쌩~
그리고 결혼 16년차 되도록 친정아버지 산소에 한번도 가보질 못했어요.
항상 부산에 계시는 형부가 미리 벌초를 해놓으셔서..
그리고 항상 친정엔 급하게 다녀오게 되니까 산소까지 갈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변명이라기엔 구차하지만.
어쨌거나 형부가 관절이 많이 안좋아지셔서 친정엄마가 이번엔 남편더러 벌초좀 해줄수 있겠느냐고 하셨고 남편은 결혼 후 처음으로 장인어른 산소 벌초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일이죠.
남편이 아버님한테 제초기좀 빌려가도 되냐고 하니 아버님이 제초기는 왜!!! 짜증을 내시고
장인어른 산소 벌초한다니까 소리를버럭 지르시네요. 장모집에 갖고가지 마!!!! 하고.
이번엔 결국 집을 부동산에 내어놓았고 규모를 많이 줄여서 이사를 하게 되었거든요.
아직 집이 나가진 않았지만 .
친정과 달리 시아버님은 물질의 잣대로 자식들을 평가합니다.
당신의 체면을 세워줄 자식을 선호하지요.
동서가 옆에서 상황을 보더니 얄밉게 끼어드네요.
자기 친정에도 벌초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제초기 빌려달라고.
아버님은 보란듯이 혼쾌히 승낙하시고요.
차 타고 내려오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우리에게 불만이 있으신걸 아이들에게까지 표출하시는건 둘째 치고 친정을 무시하는건 정말 참을수가 없네요. 오늘 일은 절대로 잊지 못할것 같아요.
그깟 제초기 살 돈이 없어서 빌리고자 했겠어요.
친정이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줫다면 절대 오늘같은 태도는 보이지 않으셨겠죠.
잠시 후 친정으로 출발해야 되는데...남편 얼굴까지 보기 싫으네요.
그냥 엉덩이를 주차삐리고 싶어요.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
|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
| 
|  |
|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