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첫째는 국제고 신입생입니다.
이제 두달쯤 지낸 기숙사 생활과 쟁쟁한 아이들 속에서 지내보더니 지난주에 귀가하여 하는말이 자기도 나름 중학교때는 공부좀 했다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동안의 공부는 연필도 안잡은거더랍니다.
아니 그동안의 학교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 싶으니 맘이 짠합니다.
학원 한번 안다니고 이뤄된 학교인지라 합격의 기쁨도 컸었지요.
그런 친구들 사이에서 내신을 생각하니 답답한가 봅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일반고 전학할까? 했죠.
아이는 아니 내가 여기서 저 위에 있는 애들이 어떤 애들인지 봐야겠다며 오기가 생긴다네요.
학부모입장에선 고마운 오기입니다.
그러나 부모입장에선 그러려면 얼마나 고될까 싶으니 맘이 짠하네요.
얼마있음 중간고사로 평가를 받겠네요.
잘 이겨내리라 믿어야겠죠!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