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농사 잘 지은 친구들을 보면 어떠 하신지요

  전 요즘 이런 친구들 때문에 은근히 신경이 쓰이고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 

. 죽마고우 2명이 가까이 살고 있는데

  이 친구들이 자식농사를 잘 지었답니다

  두 친구 아이들이 모두 외고 - 서울대 코스를 밟았었거든요

. 제 아이와 친구 아이들이 나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안되어

  마음 편하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제 아이도 그동안은 친구 아이들 처럼

  나름대로 공부 좀 한다고 했었고, 친구 아이들이 다녔던 외고까지는 잘 따라 왔는데

  외고 부터는 점차 실력차이가 나기 시작하다 보니

  제 아이도 부모도 이젠 그런 친구들과 친구 아이들이 신경이 많이 쓰인답니다

  (친구 아이들은 외고재학시에 최상위, 제아이는 현재 중상위랍니다)

. 나중을 대비 해서 친구들에게 우리 아이는 너네 아이들처럼 실력이 안되니

  기대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면 믿어 주지도 않고  엄살 떤다고 핀잔만 준답니다

  이런 일이 반복 되다보니, 아이도 아이엄마도 심지어 저도 이젠 은근히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 까지 받는 답니다

. 비교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비교가 되고

  신경 안 쓰려고 하는데도 신경이 쓰이네요

. 마음을 비우려고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 일부 분들이 제 글을 곡해 하거나 오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추가적으로 말씀 드립니다

   1. 제 친구 아이들이 외고 및 서울대 합격 하였을 때 너무 자랑스러워 술 한잔 하면서

      같이 울고 불고 할 정도로  진심으로 축하 해주었고, 그 친구들 역시 제 아이가 외고 합격

      했을 때 울먹이며 축하 해준 친구들이랍니다

      지금도 매주 1회 정도 만나는 친구들이고요

   2. 그런 친구들이기에 질투나 시기심은 상상도 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거의 10년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비교대상도 안된답니다

       단지 친구들이 제 아이를 과대 평가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아이도 부모도 부담을

       가지는 정도지 그로 인해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이 있거나, 친구사이에 우정에 금가거나

       그런 것이 아니랍니다

   3. 또한 제가 제 아이 외고 다닌다고 해서 자식농사 잘 지었다고 꿈에서도 생각 해 본 적도 없고

       어느 부모가 고등학교에 만족 할 까요

   4. 격려나 위로 조언은 받아 들이지만, 비아냥이나 태클 성 덧글은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50대 중반의 학부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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