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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아들 모든걸 쉬게하면 어떨까요?
LV6 은욱맘
2013-11-20 오후 3:57:43 | 조회 : 2228
큰아이로 딸을 키우다가 둘째 아들을 키우니 큰아이와는 또 다른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5학년인 아들은 기가 보통 센 녀석이 아니라 어려서부터도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만 특히 5학년이 되어서는 너무 힘드네요. 하기 싫은 일을 하면 너무 티를 내고 툴툴대고 화를 냅니다.
영어학원에서는 단어 외우기를 너무 싫어해서 맨날 단어시험만 보면 재시에 걸립니다.(일정점수를 받지 못하면 남아서 재시험을 봅니다.) 재시때문에 학원 다니기 싫다고 얼마나 신경질을 부리는지 너무 힘들게 합니다. 전에는 레벨전체에서 1등도 했었는데요.
수학학원에는 숙제를 건성으로 해가고 지각도 하고 선생님이 태도가 너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학교 방과후 바이올린 선생님도 이해는 잘하는데 연습을 안해오고 친구랑 너무 떠든다고 합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이해력은 좋은데 머리만 믿고 열심히 안한다는 말씀을 공통적으로 합니다.
구몬도 풀면서 얼마나 저한테 투덜거리는지...
하여튼 요즘은 모든 공부를 하기 싫어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만 싶어합니다.
그동안 공부는 상위권이고 누나보다 머리는 좋아서 뭘하면 곧 잘 하는 편인데 요즘은 태도가 너무 안좋아서 차라리 모든 학원을 끊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초등학교때 습관을 잡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좋은소리를 하나도 못듣네요.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소리만 듣고요.
아들 키우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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