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아들이 어제 2박 3일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평소 아들과 관계 좋기로 우리나라에서 1등(ㅋㅋㅋ)이라고 자부하던 제가 요즈음은 조금씩 싫은소리(스마트폰이 없는 아들이 제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고 가지고가서 웹튠이나 게임을 해서 가끔은 모르는척 해주다 잔소리를 했거든요~~)를 해서 며칠전에 아들이 우리 엄마 같지 않다고해서 충격을 받았거든요~
요즈음에 제가 생각할것이 많고 몸도 좋지않아 잔소리를 많이 하는것을 알고있어 뜨끔하면서 일주일에 몇번 잔소리 했는대?물어보니 3~4번이라고 해서 엄마는 억울하다고 1~2번 정도라고 했더니 3~4번이 맞다고해서 "엄마가 아들 힘들게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엄마가 잔소리를 많이할때는 엄마~~~라고 이야기 해달라고 했어요(엄마들은 잔소리 할때 본인도 모르고 계속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길어지잖아요~~)
어제 밤 11시가 됐는데 잠도 안오고 (몸살감기약 먹고 일찍 누웠거든요) 남편한테 여보~~우리 애기(평소 아들한테 이런말은 안합니다~) 안보고 싶나?물어보니 단칼에 아니~~하더라구요~
아빠와 엄마는 왜?이렇게 다른걸까요?
잠자리에 누워 아들~~보고싶다를 몇번 외치면서(?)잠을 잤는데 오늘 아침 왜?이렇게 온 집이 허전할까요?
아들한테는 신경쓸까봐 재미있게 잘 놀고 오라고 사랑한다고 문자보내고 쿨한 엄마인척 하지만 하루종일 허전한 마음이네요~~
군대는 어떻게 보내나?문득 이런 생각도 들구요 ㅎㅎ
아들~~엄마가 너무 너무 보고싶고 너무 너무 싸랑한다~
친구들이랑 행복하고 멋진 시간 보내고오렴~
내일 아들오면 꼭 안아줘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