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전교 회장단 선거니 반장선거니하는것보니 새학기가 시작되었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오네요^^

우태도 어제 반에서 반장선거를 하였습니다.

물론 우태도 출마를 했네요...

우태의 대권도전기(?)를 보면...

이전학교에서 3학년 1학기때 출마해서 충격적인 0표 (선생님이 투표때 자기이름 쓰지말라고 해서 약속을 꼬옥 지킨 착한 어린이...ㅜㅜ, 그나마 본인이름써서 한표 나왔으면 더 창피했을듯...)

3학년 2학기는 전학가서 출마 못하고...

4학년 1학기는 선거전날 12시까지 연설문을 3번의 수정을 하는 등 열심히 준비하여 도전했지만 결국 18 : 9로 탈락 ㅜㅜ (안타까웠나 봅니다. 가지고간 연설문 위에 반장이된 친구이름 쓰고 18표 최우태 9표 이렇게 적어놨네요^^)

나중에 반장된 아이 아빠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우태 연설하는거보고 떨어질것 같은 생각이 들고

엄청 긴장했다고 일기에 썻다고 하네요 ^^

이번에는 나름 자신 있었는지 간단히 준비하고 집사람과 제 앞에서 발표 두번해보고(제가보기엔 괜찮았는데 ^^) 갔는데 ㅎㅎ 또 낙마했네요... 막판에 반장 선거에 친구들이 많이 지원하니 부반장으로 급 선회를... 너무 머리를 쓴것 같습니다.

..... 싫은 표정 잘 안드러내는 아이인데 ... 동생과 싸울때 엄마가 핀잔을 주자

"반장선거 떨어져서 기분나쁜데 왜 저만 혼내세요?" 라고 말을 했다는...ㅎㅎㅎ

늦은밤 마트가서 냉동참치사와서 회썰어주고 먹이면서 링컨 대통령 이야기 해줬습니다.

링컨은 상원, 하원, 주지사 등 나갔다 하면 떨어 졌는데 결국 대통령이 되었다고...(내용이 맞나?)

제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이것밖에 없네요...

아직 초등 2년, 중등 3년, 고등 3년 남아 있으니 16번의 기회나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대학가서 과대표라도 하라고 하려 합니다. ^^

언젠가는 대권도전(?) 해서 N수생을 벗어나겠지요^^

※ 추신 :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1학기 선거는 인기투표, 2학기 선거는 아이가 한학기 동안 반 친구들에 했던 행동을 평가 받는 거라고 하던데... 우태는 반 친구들에게 잘 못한것이 패인이 아닐까 합니다 .

아침에 차타고 가면서 이야기하고 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내고 배려해 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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