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25명이 캐리비안베이 갔다왔다 왔어요~

10 여년전에 한번 갔다오고 금액이 너무 비싸 엄두를 못내기도 하고 제가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으니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아이 친구 엄마 아는 사람 소개로 20 명이상 단체할인된 금액 18000원(구명조끼 포함) 과 식비 6000원 (식당 10곳정도 선택해서 먹어요) 해준다고 해서 농구하는 친구들 10명에게 단체톡하고 다른 친구들 몇명 연락해서 25명이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수원역까지 버스로 가서 캐베가는 버스로 갈아탈려고 했는데 저녁에 운동하면서 25인승 차를 빌리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들어 다음날 버스예약하고(대중교통비 보다 더 싸게 가네요) 아침 8시에 출발해서 9시에 입장했답니다.

처음에는 빌리지를 대여할 계획이 없었는데 인원이 많아 1개를 대여해서 만남의 장소로 사용하니 좋더라구요~

평소 물도 무서워하고 수영도 못해서 물놀이 시설은 잘 가지 않는데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하는것을 너무 좋아하니 수시로 행사(?)준비를 해서 제 카톡은 하루에도 수십번 카톡~ 카톡~을 울리네요~

오전내내 빌리지에 있다 점심먹고 파도풀이랑 잠시 놀다가 미끄럼틀 한번 탔는데(튜브에 몇명타고 다리를 포개 앉아 타는것) 얼마나 무섭든지 내가 이것을 왜?탔는지 손을 놓치면 어떻게 될까?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탈때 안전벨트가 없어 불안했거든요~

한번타고 내려왔는데 멀미하는것 처럼 속이 안좋고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같이 간 엄마들이 안무섭다고 해서 탔는데 평소 놀이기구 타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너무 무서웠어요~

아들 오늘 개학이라 학교 보내고 12시 넘게까지 잤는데 하루 내내 머리가 띵~~ 하네요~

다시는 놀이기구 같은것 타나봐라~

에구~아들 신나게 할려다 너무 힘이 드네요~

  이번 여름은 최대한 저렴한 금액으로 개학 하루전날까지 많은 경험을 했고 아들이 여름방학을 재미있게 잘 보냈다고 하니 보람이 있네요~

에버랜드나 캐리비안베이 같은곳은 부담이 큰데 단체로 가니 여러가지 혜택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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