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으로는 여전히 덥지만 밤에는 열대야가 조금은 덜해서 한결 편안하게 잠을 잘수가 있네요~

8월 초에 며칠 쉬고 하루 어디 갈때가 없을까?생각하다고 몇년전에 다녀온 과천 자연캠프장이 생각나서 아이랑 농구하는 엄마10명에게 일요일 단체톡해서 오늘 4집이 같이 다녀왔어요~

처음에는 도시락을 싸갈려고 했는데 삼겹살을 구워먹자고해서 (전철타고 갈 예정이어서 고기를 구워먹을 엄두를 못내었어요~) 힘들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 그러자고 했어요~

그래서 4명이 시장을 보고 각자 준비물을 나누어서 아침 8시에 집근처 전철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가스렌지(고기구울수 있는 숯불재료를 빌려주는데 엄마들만 가서 어떻게 하는줄을 몰라요)랑 라면 끓일 냄비랑 주섬주섬 챙기니 적지 않은 짐을 보고 남편이" 차 태워줄까"?하길래 얼른 그래달라고 했어요~

8시 10분에 만나 캠프장가니 9시가 다되어 옥수수 부터 시작해서 11시에 아점으로 삼겹살에 커피에 천도복숭아에 오미자에 오후 5시에 라면 끓여 밥말아먹고.....

처음에는 놀것이 없다고 하더니(요즈음 아이들 게임기 있으면 잘노는데 저희들처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놀아라고 하면 처음에는 잘 못놀더라구요~) 점심먹고 갈아입을 옷 있으니 버려도 된다고 했더니 돌맹이를 옮겨 물웅덩이를 만드는데 몇시간을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해가 기니 7시가 다되어 동물원 입구까지 걸어나와 코끼리 열차(아이가 어릴때는 정말 많이 탔는데 요즈음은 서울랜드 안가니 코끼리 열차를 몇년만에 타니 새로운 기분이 들었어요) 타고 서울랜드 정문에 내려 전철로 한대역 내렸어요~

아들 친구들 배도 안고프면서 헤어지기 아쉬워 롯데리아 가서 햄버거먹고 엄마들은 엔젤리너스가서 팥빙수먹고...

하루종일 배부르게 먹고 잘놀고 한집에 31,000원이라는 착한금액으로 피서를 잘 즐기고 왔답니다.

8월초 휴가 지내고 어디갈때 없을까 ?하시는분은 자연캠프장 한번 가보세요~

여유옷 가져가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올수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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