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된 이후 처음으로 담임선생님의 반모임임 있었습니다

처음엔 수시원서 쓰는 것 땜에 가는 건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겸사겸사

아이들의 부모님과 한가지 음식을 들고 가서 반아이들과 학부모님들 모두 얼굴도 보고 간단한

입시이야기,뭐 이런 것들이었지요

저는 울딸이 엄마가 만든 참치김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깻잎 깔고 치즈 넣고 참치까지 그렇게20줄 가까이 말고 나니 헉~~~ 오전 하루가 다 갔네요

학교에는1시쯤 도착해서 2시에 딸아이 반에서 처음으로 반학부보님들을 뵈었답니다

많은 음식들을 부페식으로 나눠먹고 제각기 소개와 함께 아이들에게 격려의 말씀도 해 주시고

분위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입시 선생님의 간단한 소개도 듣구요

그리 특별한 건 없었어요 끝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라는 뭐 그런 말씀이요

수시를 어떻게 써야 하나 해서 딸에게 조금 낮추어 써야 되지 않을까?

담임 선생님과 면담도 해야 되지 않을까 ?했더니

울딸  "엄마  지금 지방대 쓰기엔 그렇잖아,떨어지더라도 10개대학은 넣으봐야지"

합니다  처음엔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수능때 백지 한장 차이로

대박이 나거나 쪽박이 될터인데 그 운이란거 아니 실수의 차이겠지요

그 실수란 놈이 저를 흔들리게 하더라구요

아무것도 확실한 건 없으니 말이에요

며칠 전 문자에 "엄마 6월 모고 40등ㅋㄱㅋㅋ"

이렇게  문자가 왔더라구요

잘 했다고는 했지만 떨어진 성적과 등급에 저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울딸

딱 한마디로 "국어 백분위 쩔어"

국어를 엄청 망쳤거든요

아마도 3년동안 최악의 점수와 등급인듯 합니다

학교 갈때 이벤트 당첨된 책 가지고 갔어요

울딸에게 국어 교재가 필요한듯 해서 읽어보고 필요한 교재 사라구요 국어 부분만 훓어봐도 된다구요

그래서 바로 후기는 못 올릴듯 하네요

빨리 책을 보내라고는 했는데 빨리 주겠지요

사실 이 책은 울아들에게 더 필요한 책 같았어요

자세한 설명과 디테일 까지 아주 좋았거든요

제대로 읽은 건 아니지만 쭉 훓어보니 고1울 아들에게 잘 맞는 책이네여

목표없고 생각없고 고1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초1같은 말썽꾸러기 울아들이요

후기는 꼭 올릴게요 시간이 살짝 걸릴 수도 있으니 양해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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