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잘 보내셨어요?
전 금요일, 토요일 1박 2일로 둔내휴양림에 다녀왔어요.
20년전부터 알고지내는 11명이 한달에 한번 모임을 하는데 1년에 한번정도 여행을 갑니다.
해외여행도 가고싶지만 시간맞추기가 쉽지않아 당일여행이나 1박 2일정도로 갑니다.
금요일 아침 8시에 출발했는데 길이 너무 막혀서 하루종일 길에서 시간 보낼것같아 계획에 없던 용인 한택식물원에 가서 낮시간을 보내다 둔내휴양림은 오후 5시 지나 도착했어요.
저녁은 김치찌개와 오리훈제구이를 먹었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정신없이 먹었어요.
둘째날 아침에 휴양림 정상까지 산책하고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바로 옆 청태산 자연 휴양림에 들러 가볍게 산책하고 맛있는 산채비빕밥과 더덕구이와 맛있는 점심,저녁은 칼국수,김치만두,해물부침개까지.....
나이 50이 다되니 이렇게 여자들만 가는 여행이 너무 편하고 좋아요.
6학년 아들에게 조금은 미안하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들에게도 더 잘해줄수 있다는 믿음(?) 으로 친구들과의 모임을 왕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며칠전에 아들이 엄마 요즘 좀 너무 하신것 아니예요? 하길래 엄마 일 시작하면 마음대로 놀지도 못한다고 양해를 구했죠.)
1박 2일 동안 잘먹고 마음껏 수다떨고 신나게 놀았더니 스트레스를 다 풀고온것 같아요.
꽃도 예쁘고 나무도 싱그럽고 나들이 하기에 날씨도 너무좋고....
아이들과 함께 하시느라 스트레스 쌓이는 엄마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