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지면서, 회사를 옮기는 이직이 보편화하고 있다. 따라서 자기 몸값을 좀 더 높여,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하려는 직장인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이제는 전문적으로 자기 경력을 관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떤일을 하나요

경력관리전문가는 새로 직업을 선택하거나, 기존 직장에서 이직 또는 전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취업 또는 재취업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담당한다. 청년층, 퇴직 임직원, 제대군인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경력목표를 설정하고 생애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경력관리전문가는 적성, 흥미, 가치관 검사 등을 바탕으로 구직자 특성을 파악하여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각 개인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여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직업생활이 가능하도록 한다.

현재의 단기적인 취업만을 목표로 하면 얼마 못 가서 이직과 전직을 반복하게 되므로,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생애 전반에 맞물려 이루어질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일을 한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경력관리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이 필요하다.

개인과 관련된 심리적ㆍ사회적 요인에 대한 진단과 해석을 할 수 있는 분석능력, 컨설팅ㆍ상담능력, 그리고 기업과 조직에 대한 직업정보 수집ㆍ분석ㆍ가공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을 대면하는 특성상 친절한 태도, 타인에 대한 배려, 의사소통능력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관련 일을 하기 위해서 특별한 학력제한은 없으나 대부분 대졸 이상 학력이 선호된다. 관련 전공으로는 심리학, 교육학, 사회복지학, 경영학, 행정학 등을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직업상담사,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장 경험을 위해 유사한 기업에서 직장체험이나 인턴십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사회 전반적으로 실업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이 밖에도 대학의 취업센터나 직업 훈련기관, 취업관련 산업체, 사회단체 등 진출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어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