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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좀 보세요
LV12 뚜기야
2011-06-01 오후 2:30:00 | 조회 : 563
저는 써니가 여주인공 이름인 줄로만 알았어요.
80년대 촌스럽고 유치한 여자아이가 후에 어른이 되어 그 시절을 회상하는 뭐 그렇고 그런 줄거리....
촌스러운 것도 사실이고 유치한 것도 사실이지만 , 그 유치함과 촌스럼 안에 지난 내 삶의 모습들이 퍼즐처럼
조각조각 모여 있었네요.
진부할 것 같은 소재였으나 연기력과 구성력이 잘 조화되어 재미와 감동 , 향수들을 마구마구 자극시킨 영화였어요.
소피마르소 , 리얼리티, 나이키,스펙스, 젊음의 행진,영일레븐,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5공시대, 반공방첩......
영화보시면 단박에 ~~ 이해 하실 거예요... 아하! 이거였구나!.... 라고.
기억의 한계 저 너머로 잊고 지내던 , 소중한 나의 일부를 끄집어 내시어 지금의 나와 한번 맞닥뜨리게
해보세요. 그리고 새로운 나를 만나보시길 바래요.
보셔야만 알아요....
꼭 한번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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