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샘께서 알려주신 것 보고 "공부의 신" 보려고 눈을 부릅뜨고 졸음을 참았더랬지요.

12시 5분이 되기까지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던 중, KBS1에서 이태석 신부님의 추모 1주년 방송을 하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귀동냥으로 이태석 신부님에 대한 내용을 대강 들었던 터인지라 "울지마 톤즈"에 대해서도 잘은 몰랐었지요.  사람이 사람에게 꽃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신 분이라고....

며칠전 분당의 연봉 6억 목사 내용을 보고  분노에 분노, 치를 떨어 댔건 것과는 대조적으로, 나야말로 참 부끄러운 삶을 살고 있구나고, 다른 사람에 대한 비방이나 분노보다는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념과 사랑, 의지를  몸소 보여주신 절대적인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분은 어떤 부모님 밑에서 어떤 교육을 받으며 자랐기에 그렇게 큰 그릇이 되신 걸까요?  " 울지마 톤즈"도 꼭 봐야겠습니다.

광양의 소녀도 감동이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오롯이 자기 할 바를 찾아 꿋꿋이 전념할 줄 아는 참으로 현명하고 똑똑한 소녀였네요. 어머니와 자신의 환경 속에서 자기가 할 일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승화시켜 서 비젼으로까지 끌어낼 수 있었으니 얼마나 기특한지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진리임에 틀림없습니다.  

 고 이태석신부님, 예비 서울대 소녀, 두 사람 다  자신의 삶의 자리를  잘  찾아내고 다져가는 행복한 사람들이고,  그들의 삶으로써  삶에 교훈을 주는 현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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