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입단식에 우주비행사로 발탁되었던 고 산씨가 강의를 오셨다.
전의 사건도 있고 암튼 별 기대 하지 않고 가서 듣고 있는데...헐....
말이 이렇듯 부드럽고 조리있을수가.....
듣는 순간 한시간 반동안 모인 학부모와 아이들이 쏘옥 빠져버렸다.
적당한 자신감과 하는일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젊은이 특유의 도전정신....
참 매력적인 사람이구나...싶었다.
자신의 일년간의 러시아에서의 경험을 자세한 동영상과 함께 설명하면서
자신이 평범한 연구원에서 우주인으로 거듭날수있었던 상황과
그리고 현재의 모습까지 참 적절한 사례를 들어가면서 아이들에게
꿈을 꾸고 나아가는 모습을 그려주었고
이 아이들에게 꼬옥 필요한 그 무언가를 아주 잘 느끼게 해준듯 싶었다.
우례와 같은 박수를 받고 강의를 마치는 고산씨 곁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몰려가 사인을 요청하고 사진을 찍고....
이 아이들도 무언가 느낀듯 싶다. 하나에 매진할수있는 사람만의 그 열정과 향기를....

수련원에서 1박을 해야하는 아이를 뒤로 하고 집으로 오는 차에서
울 아이가 한뼘은 컸으려니....하고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