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가 진정되고 본격적으로 각종 학원가에서 광고들을 하는데
그중에는 믿지못할 과장광고들이 많은것 같아요.
가령 어느 외고에 몇명 보냈다던가....
어느 국제중에 몇명 보냈다던가....
예를 들면 청심국제중의 경우는 일반전형으로 보낼수있는 수가 정해져 있는데
들은 이야기만 모아도 벌써 80명쯤 되니 도대체 말이 안 되는것 같아요.
학원들은 한달이라도 다닌 학생의 경우도 자기 학원 학생으로 쳐서 만약 그 학생이
합격하면 버젓이 자기 학원 학생이라고 명단에 넣고
작년 합격자수하고 교묘히 섞기도 한다고 해요.
또는 대형학원들의 경우는 각 브렌치별로 집계를 할때 조금씩만 부풀려도
모아 놓으면 굉장히 수가 늘기도 한다니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학원을 다니거나 옮길 생각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혹 그런 과장광고에 휩쓸리지 않아야 할텐데
좀더 자신있고 소신있는 학원을 선택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리고요....
두분의 어머니가 있는데요.
한달전 이사오신 한분은 중2 따님의 수학학원을 찾는데 아이가 하두 선행이나 심화가 안 되어
있어서 갈만한 학원이 없는 경우이고
또 한분은 울 아이랑 영어토킹하는 언니의 어머니인데요.
첫째가 중1인데 중3까지 일차 선행은 되어있고 지금은 10 가 나를 하고있는데
KMO준비를 하고 싶어도 심화가 안 되어 있어서 가고 싶은 학원의 준비반에는 들어 갈수가 없다고 해요.
그 아인 2년 외국에 있다 와서 심화를 할 형편이 안 되어 있어서 지금부터 라도 심화를 열심히 해서
올림피아드에도 나가고 싶다고 하는데 어찌된게 울 학원들은 묘한 시스템에
결국 오래 학원을 다닌 아이들에게 어드벤티지를 주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결국 학원이나 과외를 하는게 어려운 심화를 하면서인데  학원들에서는 자기들의 시스템에 맞추어
이미 했던 과정도 다시 밟아서 올라가야 한다고 하니 엄마의 심정으로 보면 시간 낭비인 것 같고
또 몇달을 그 학원에 다녀야만 하니 맘이 촉박하신것 같더라구요.
가고 싶어도 다 갈수있는것도 아니라고 하니 참 공부하기도 수월치 않은것 같네요.
나름 학원들에서 각자 마련한 레벨 테스트라는거....
전혀 신빙성없다고 생각하는것은 아니지만 그 후의 입학과정을 보면 왠지 씁쓸해요.
결국 계속 다녀야 좋다는거니까요.
누구한테 좋다는건지......알아서 공부하다 대형학원에 늦게 들어가게 되는 아이들은
실력이 되든 안 되든 좀 피해가 있을수있는것 같아요.
학원에 다녀야하나........이야기를 듣는 중 저두 쬐끔 흔들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