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막내 유치원에서 보석스티커가 유행인가봐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보석스티커를 너무 좋아한다고 선물하고 싶다는 말을 종종했는데 그냥 흘려들었어요. 오늘 아침 출근준비하다 제 보석함을 열었는데 반짝이는 귀걸이가 몇개 없어서 이상하다 싶어 물었더니 자기 친구 가져다 줬대요. 아침부터 유쳔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그 친구에게 다시 돌려받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아이한테 야단쳤어요.오히려 그런데 관심 많을 법한 누나는 안 그랬는데 얘는 왜 이럴까요. 다 커서 엄마한테는 안 사주는 명품가방 여자친구한테 사주면 이런 느낌일까요?안 그래도 바쁜 아침에 난리치고 출근하고 나니 기운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