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지원서 에세이 작성요령 [스터디홀릭 모바일]

460개 대학 ‘공통지원서 토픽별 에세이 작성 요령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 내 460개 공·사립대학들이 입학원서로 채택하고 있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 2011~2012학년도 버전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다. 대학 지원자들이 작성해야 하는 에세이 분량이 종전의 최소 250단어(250 words)에서 250~500단어로 상한선 제한을 둔 것.

입시 전문가들은 지원자들이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는 것보다는 토픽에 맞게 간결한 글을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에세이 분량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500단어는 자신의 주장 또는 아이디어를 각종 사례를 제시하며 입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반론 또한 만만치 않다. 에세이 토픽은 모두 6개(1개만 작성)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새로운 공통지원서는 오는 8월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식 오픈된다. 공통지원서 토픽별 에세이 작성요령을 상세히 알아본다.

경험 단순서술 아닌 비판적·분석적으로 논해야. 거창한 이슈는 되도록 피하고 자기 자랑도 금물.
연예인·운동선수·위인 등 뻔한 인물 소재 부적합

topic 1

Evaluate a significant experience, achievement, risk you have taken, or ethical dilemma you have faced and its impact on you.

1. 키워드는 ‘Evaluate’(평가하다)이다.

일단 토픽을 주의 깊게 읽어라. 이 토픽은 자신의 경험(experience), 성취(achievement), 모험(risk), 딜레마(dilemma) 중 하나에 대해 평가할 것을 요구한다. 평가하는 글은 비판적, 분석적 사고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입학 사정관들은 단순히 경험을 묘사(describe)하거나 요약(summarize)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에세이의 핵심은 경험이 자신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사려 깊게 논하는 것이다.

2. ‘Significant’(중요한)는 거창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Significant’라는 단어 때문에 이 토픽을 기피하는 학생들이 많다. 17~18세 나이에 중요한 이벤트를 경험한 적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 지금까지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살아왔다고 해도 중요한 이벤트는 누구든지 경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질러 부모를 실망시킨 일, 여름방학 때 재능이나 열정과는 상관없는 미술 클래스를 택한 일 등도 나에게는 중요한 경험이었을 수가 있다.

3. 성취한 것에 대해 지나친 자랑은 삼가라.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들이 자신의 업적에 대해 자랑하는 내용의 에세이를 읽고 또 읽으며 식상해 한다. 축구시합에서 결승골을 넣은 것, 마라톤을 완주한 것, 학교 연극에서 훌륭한 연기를 한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 평가하는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판적이고 분석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4. 인격(Character)을 드러내라.

대학들이 왜 에세이를 요구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문장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입학원서에서 에세이는 자신의 인품과 성격, 개성 등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도구임을 명심해라.

topic 2

Discuss some issue of pers-onal, local, national, or international concern and its importance to you.

1. 논하는 것을 잊지 말라.

공통지원서는 이슈를 묘사하거나 요약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을 묘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면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첫 번째 토픽과 마찬가지로 논하는 글 역시 분석적, 비판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

2. 평범한 이슈를 택하는 게 유리하다.

대학들은 테러와의 전쟁, 이라크 전쟁 등 국제적 논란거리가 되는 거창한 이슈를 다루는 에세이를 많이 접한다. 하지만 이런 국제적인 이슈들은 로컬 또는 개인적 이슈보다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 에세이는 입학사정관에게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인의 삶과 연결할 수 있는 이슈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3. 강의(Lecture)는 절대 금물.

입학사정관들은 지구 온난화나 자유무역의 문제점에 대한 강의를 듣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런 글은 대학 정치학 클래스 논문으로 적합하다. 나에 대한 글을 써야 한다.

4. ‘The Importance to You’(당신에게 중요한 이유)에 포커스를 맞춘다.
토픽 마지막 부분은 이슈가 왜 나에게 중요한지에 대해 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어떤 이슈를 택하든 자신에게 중요한 이슈를 골라 나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하도록 한다.

5.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내가 왜 적합한지 설명한다.

대학들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끄는 이슈들에 대해 배우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지원하는 학생에 대해 자세히 알기를 원한다.

topic 3

Indicate a person who has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you, and describe that influence.

1. 주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이 토픽의 단어 선택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지원자로 하여금 단조로운 글을 쓰도록 호도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Indicate’(지적하다)와 ‘describe’(묘사하다) 같은 단어는 에세이가 비판적, 분석적 사고력을 나타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하지만 입학사정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특정인이 나에게 미친 영향을 설명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그 사람이 왜 나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로 인해 내가 어떻게 변했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2. ‘엄마’ 또는 ‘아버지’ 에세이를 주의하라.

엄마나 아버지에 대해 쓰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부모 중 한 사람과의 관계가 특별하거나 색다른 점을 뚜렷이 부각시켜야 한다. “아버지는 나의 롤 모델이었다”는 식으로 요점을 정리하면 십중팔구 퇴짜를 맞는다.

3.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에 대한 글은 피한다.

대개의 경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풋볼 팀 쿼터백이나 록밴드 리드싱어를 주제로 한 에세이는 피하는 게 좋다.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에세이를 써낼 자신이 없으면 말이다.

4. 긍정적 영향에 집착하진 말라.

Significant influence’(중요한 영향)가 꼭 긍정적인 영향일 필요는 없다. 롤 모델에 대한 글이 대체로 무난하지만 내용이 뻔하다는 단점도 있다. 혐오스럽거나 폭력적인 인물에 대한 글이 오히려 더 큰 감명을 줄 수 있다.

초점은 ‘나’… 가치관·개성 보여줘라

topic 4

Describe a character in fiction, a historical figure, or a creative work (as in art, music, science, etc.) that has had an influence on you, and explain that influence.

1. 너무 많은 묘사를 하지 말라.

여기서도 ‘describe’라는 단어가 함정이 될 수 있다.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업적을 상세히 묘사하는 선에서 그치면 이보다 한 차원 높은 사고력을 드러내 보이는데 실패하게 된다. 선택한 인물이나 작품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나와 형성된 관계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도록 한다.

2. 토픽 끝부분에 무게를 둔다.

지정한 인물이나 작품이 나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게 토픽의 핵심이다. ‘묘사’를 최소화하는 대신 영향을 분석하는데 주력하라.

3. 뻔한 인물이나 작품은 고려하지 않는다.

이 토픽에 대해 제대로 쓴 글은 다른 여러 에세이와 차별화하기 쉬울 것이다. 마틴 루터 킹, 앨버트 아인스타인, 에이브라험 링컨 등 많은 학생들이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은 가급적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명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나의 열정과 관심사와 연결할 수 있는 인물이나 작품을 택한다.

4. 소설 또는 만화 속 등장인물을 경계하라.

유머러스하거나 하찮은 소설 또는 만화 속 인물을 주제로 정하면 자칫 에세이를 하찮게 여긴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더 심슨스’(The Simpsons)의 호머 심슨을 주제로 글을 쓰는 게 재미있을 수는 있지만 입학 사정관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기에 적당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공통지원서에서 자신의 경험에 대한 에세이를 쓸 때 경험을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같은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topic 5

A range of academic interests, personal perspectives, and life experiences adds much to the educational mix. Given your personal background, describe an experience that illustrates what you would bring to the diversity in a college community, or an encounter that demonstrated the importance of diversity to you.

1. 다양성(Diversity)은 인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토픽을 읽으면서 다양성을 여러 갈래로 해석해야 한다. 한인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대학에 지원한다고 내가 캠퍼스의 다양성에 기여할 것이 없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나의 인생경험과 가치관, 개성 등은 다른 학생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할 수도 있다.

2. 대학들이 왜 다양성을 원하는지 이해한다.

토픽은 지원자의 독특한 점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학생의 재능, 생각, 열정, 관점 등이 다른 지원자들과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어 하는 것이다. 에세이를 쓰기 전에 “내가 어떻게 캠퍼스에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해 본다.

3. ‘나’에게 포커스를 맞춰라.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묘사하는데 집중하면 실패한 에세이가 된다. 한국에서 만난 친구에 대해서만 글을 써도 역시 낙제점이다. 에세이를 통해 나의 경험과 인격, 가치관, 재능, 개성을 드러내 보여야 한다.

topic 6

Topic of your choice.

1. 다른 5가지 토픽이 적합하지 않을 경우에만 택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위의 5가지 토픽 중 하나를 선택한다. 하지만 극소수는 이 옵션을 고른다. 중요한 것은 토픽이 아니라 에세이의 질이다.

2. 기발한 아이디어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입학사정관들은 에세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아무 토픽을 골라 글을 재미있게만 쓰려고 하는 실수를 피하자.

3. 에세이는 에세이다워야 한다.

가끔씩 시, 연극대본 등 창작품을 에세이라며 제출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이다.

에세이는 질문에 답하면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글이다.

<‘나만의 특별함’을 호소하라>

■ 대입 에세이 준비

올 가을 12학년 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은 여름방학 기간에 본격적으로 대입에세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UC 계열 대학 지원서와 대부분의 사립대들이 채택하고 있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는 최소한 1개, 일부 대학의 경우 더 많은 에세이를 요구하고 있어 꼼꼼한 사전준비가 필수라고 하겠다. 대학마다 에세이에 두는 비중이 다르지만 명문 대학일수록 그 비중이 높은 게 현실이다. 지원자들의 학업성적과 시험점수가 대동소이해 결국 에세이로 차별화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입 에세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알아보자.

12학년 앞둔 학생들 ‘6개월 플랜’으로 시작
관심 대학 토픽만 파악해도 절반의 성공
9월 초안작성·11월 최종원고-보충 손질

■ 대학들은 왜 에세이를 요구하나

에세이는 대입원서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교사나 카운슬러에게서 받는 추천서와 마찬가지로 에세이는 스펙이 엇비슷한 지원자 중 ‘특별한 학생’을 골라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학생이 자신의 ‘특별함’을 입학사정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또한 에세이는 학생이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도구이기도 하다.

■ 에세이 유형은

대입전문가들에 따르면 에세이의 일반적인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달라(‘You’ queston) ▲우리 대학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Why ‘Us’ question) ▲특정 토픽에 대해 창의적인 글을 쓰게 만드는 것(‘Creative’ question) 등이다.
중요한 것은 유형에 관계없이 에세이는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게 목적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원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경험을 했으며,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라

UC 계열 대학의 경우 원서 마감은 11월30일, 대다수 사립대학의 경우 원서마감은 1월1일이다. 따라서 6개월이라는 비교적 넉넉한 시간이 있다. 지금부터 장기 플랜(long range plan)을 세워 대입에세이 준비를 시작하도록 하자. 준비를 철저히 할수록 실수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예비 12학년생들을 위한 단계별 에세이 전략을 소개한다.

1. 6월 -> 대학 지원서를 살펴 본다

지원할 예정이거나 관심이 가는 대학의 원서를 구해 내용을 살펴본다. 각 원서 에세이 주제를 미리 파악하는 것만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 각 학교 입학원서는 해당대학 인터넷 웹사이트나 학교 입학 사무실에 연락에 얻을 수 있다.

2. 7~8월 ->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떠올려본다

여름방학이 한창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순간들을 머릿속에 떠올려본다.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에게 나를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형용사(adjective) 3개를 말해달라고 요청하고 이를 일일이 메모해둔다. 이맘때 쯤 바람직한 에세이 토픽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3. 9월 -> 에세이 초안을 쓴다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 대략 윤곽이 잡혀 있을 시기다. 대입원서 에세이 토픽도 확실히 파악했다. 에세이 초안 작성을 시작한다.

4. 10월 -> 에세이 교정을 부탁한다

완성한 에세이 초안을 학교 칼리지 카운슬러, 영어 교사, 또는 친분이 있는 어른에게 보여주고 교정 및 조언을 부탁한다.

5. 11월 -> 최종원고(final draft)를 완성한다

에세이 최종 원고를 작성한 후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교정을 부탁한다. 그런 다음 다시 한번 내용을 읽어보고 보충할 것은 보충하고 마지막 손질을 한다.

■ UC 입학원서 에세이 토픽

1. 신입생 지원자

Describe the world you come from. For example, your family, com-munity or school and tell us how your world has shaped your dreams and aspirations.

2. 편입생 지원자

What is your intended major? Discuss how your interest in the subject developed and describe any experience you have had in the field? such as volunteer work, internships and employment, participation in student organizations and activities? and what you have gained from your involvement.

3. 공통 토픽(신입생 및 편입생 지원자 모두 작성 요)

Tell us about a personal quality, talent, accomplishment, contribution or experience that is important to you. What about this quality or accomplishment makes you proud and how does it relate to the person you are?

■ 공통지원서 에세이 토픽(6개 중 하나만 작성 요)

1. Evaluate a significant experience, achievement, risk you have taken, or ethical dilemma you have faced and its impact on you.

2. Discuss some issue of personal, local, national, or international concern and its importance to you.

3. Indicate a person who has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you, and describe that influence.

4. Describe a character in fiction, a historical figure, or a creative work (as in art, music, science, etc.) that has had an influence on you, and explain that influence.

5. A range of academic interests, personal perspectives, and life experiences adds much to the educational mix. Given your personal background, describe an experience that illustrates what you would bring to the diversity in a college community, or an encounter that demonstrated the importance of diversity to you.

6. Topic of your choice.

■ 추가 에세이를 요구하는 대학 및 에세이 토픽

▲ 하버드 대학
- Possible Topics

1. Unusual circumstances in your life
2. Travel or living experiences in other countries
3. Books that have affected you the most
4. An academic experience(course, project, paper or research topic) that has meant the most to you
5. A list of books you have read during the past 12 months.

▲ 스탠포드 대학

1. Stanford students are widely known to possess a sense of intellectual vitality. Tell us about an idea or an experience you have had that you find intellectually engaging.

2. Virtually all of Stanford’s undergraduates live on campus. What would you want your future roommate to know about you? Tell us something about you that will help your roommate?and us?know you better.

3. Tell us what makes Stanford a good place for you.

▲ 브라운 대학

1. Please tell us more about your interest in Brown: Why does Brown appeal to you as a college option? Who or what has influenced your decision to apply?
2. Why are you drawn to the academic fields you indicated in Question #6(브라운 대학 추가원서(supplement) 질문 # 6)?

▲ 컬럼비아 대학

- Please tell us what you find most appealing about Columbia and why.

▲ 노스웨스턴 대학

- What are the unique qualities of Northwestern and of the specific undergraduate school to which you are applying that make you want to attend the University? In what ways do you hope to take advantage of the qualities you have identified?

<12학년 방학중 대입 에세이 작성요령>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6월 말로 모둔 교육구들이 방학으로 접어든다. 각 학년마다 좋은 계획들을 세워서 방학을 잘 이용하면 충분히 다음 학년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며 자신의 뚜렷한 성향을 나타낼 수 있는 캠프와 인턴쉽으로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계획들로 잘 보내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는 9월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그동안 힘들었던 AP 공부때문에 지금쯤은 조금은 한가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시간관리를 함으로써 12학년 초에 대입원서와 에세이 등 마지막 SAT 성적관리 등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에세이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너무 무거운 주제 500자에 담기는 무리
사소한 문법, 스펠링 실수는 절대금물

대입에세이는 UC계열 지원서의 2개의 에세이와 많은 사립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공통 지원서 (Common Application)의 최소 1개의 에세이가 요구되며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보충(supplemental)에세이로 더 많은 에세이를 요구한다.

명문대 일수록 너무나 많은 학생의 학업성적과 SAT 점수 등으로는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에세이의 차별화는 너무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에세이는 자신을 잘 표현하는 절호의 찬스로 생각하여 설득력있게 자신을 포장해야 한다. 학생 스스로 누구의 제재도 받지않고 학생의 배경 가정환경 성격 등을 가장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에세이다. 따라서 에세이를 쓰기 전 몇가지를 유념하고 쓴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에세이에서 하지 말아야 할 '잘못된 케이스'를 소개한다.

◆잘못된 케이스

1. 상식적으로 대입에세이에 벌써 기재된 성적과 활동상황 등 모든 필요한 것들이 벌써 다 나열되어 있는데 자신을 좀 더 알린다는 의미에서 자신이 무엇 무엇을 했고 등등 나열하는듯한 이력서적인 성향을 띠는 에세이는 누가봐도 지겨울 것이다.

2. 필요없는 미사여구와 많은 말들은 마치 밥상에 많은 것들이 놓여있지만 먹을 것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말들은 절대 금물이다. 에세이는 단어 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 명료 하면서 자연스럽게 물 흐르는 듯 흘러가며 감명을 주어야 한다.

3.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듯한 에세이는 입학사정관들은 설득력 없는 핑계라고 볼수도 있다. 예를 들어 많은 학생들이 나빴던 성적에 대해 구구절절 이야기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수 있다.

4. 너무 흔한 토픽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한인 학생들의 에세이에 많이 등장하는 이민가정의 갈등 교회봉사활동 스포츠경기중 부상을 당해 뛰지 못 하고 지켜만 보았다는 주제와 가족여행 경기에 이긴순 간 지원자의 집 등의 주제는 너무나 식상한 주제로 피하는 것이 좋다.

5.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철자법과 문법 등 어휘가 맞지않는 에세이는 내용과 토픽에 상관없이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에세이로 꼭 몇번에 걸친 리뷰작업으로 문법과 어휘와 스펠링 등의 실수가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6. 교사와 카운슬러의 추천서 등이 이미 전달 된 상태인데 이런 학생을 평가 할 수 있는 많은 요소들과 너무나 동 떨어진 뭔가 잘 맞지 않는 듯한 에세이도 금물이다. 상식적으로 수강한 클라스들은 기본적인 클라스만 택한 학생의 도전적이며 창의적인 에세이 토픽은 누가봐도 신빙성이 없는 에세이라 생각이 들 것이다.

◆좋은 에세이 케이스

이젠 좋은 에세이를 쓰기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 해 보겠읍니다. 이것은 실제로 하바드 대학에서 주는 조언들을 소개하며 부연설명을 한 것이나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전략적으로 사고하라: 학생의 창의적인 재능을 강조할 수 있고 자신에게 특히 중요한 과외 활동이나 취미를 내세울 수 있고 자신의 인격을 형성시킨 순간이나 삶의 한 측면에 대해 이야기 할 수도 있다

- 되돌아 보라: 마음속의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경험한 일을 시작부터 그대로 서술하는 것 보다 그 경험이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를 설명하라는 것이다.

인간적인 요소를 부여하며 자신이 어떻게 변화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일찍 시작하라: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로 에세이에 자신을 더욱 진솔하게 반영할 수 있다. 스스로 생각 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초고를 쓴 상태에서 교정 볼 시간도 넉넉히 가지는 것이 좋다.

- 친구들 가족들 선생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상의하라: 에세이는 지원서 중 가장 개인적인 부분이므로 건설적인 비판은 확실이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을 잘 아는 사람들이 좋은 효과적인 조언과 의견을 줄 수 있다.

- 진부한 상투어는 피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라: 에세이 자체의 주제 뿐 아니라 글 속에 담긴 이미지에도 적용된다.

스푸츠에서 주 챔피언이 되었다는식의 소재들은 벌써 자신의 에세이 이전에 적어도 천번을 다루어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승리의 기쁨이나 패배의 고통을 다루는 것이 본질적으로 잘못 된 점은 없지만 좀 더 독창적이어야 하며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여야 한다.

- 기발한 수법은 함부로 사용하지 마라: 몇몇 학생들은 기발한 수법으로 성공을 거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을 하려면 아주 잘 해야 한다. 에세이를 돋보이게 하려고 무언가를 고안하려는 시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진심어린 목소리와 기지를 이용하여 세련되고 재치있게 해야 하고 어중간해서는 성공하지 못한다.

- 의미를 모르는 단어는 사용하지 마라: 단순 무식하게라는 말이 있다?"Keep it simple stupid." 현란한 단어실력을 자랑 할 곳은 SAT 이다. 에세이에는 짧은 단어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는데 더 나을 수 있다.

- 글의 기본 취지에 집중하라: 입학 사정관이 에세이를 읽는데는 몇 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야기의 규모를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요지를 증명하기 위해 적절하고 구체적인 일화를 사용하고 반복이거나 제 기능을 못하는 문장들은 다듬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의 모든 뉘앙스와 복잡한 이야기를 500단어도 채 안되는 지면에 표현하겠다는 기대는 가지지 말아야 하며 에세이의 범위를 분량에 적적하게 갖추어야 한다.

- 시작부터 강한 인상을 주라: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작이다. 입학사정관은 학생이 어떤 인물인가를 파악하려고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시작부터 읽는 사람의 관심을 사로 잡고 쉽게 시작하여 계속 읽고싶게 만들어야 한다.

- 결론이 중요하다: 마지막 문장에서 첫 문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글 전체를 짜임새 있게 엮는 좋은 방법이다. 도입부가 에세이의 기초를 설명해 준다면 결론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 너무 진지해지지 않도록 하라: 재미있는 사람이라면 유머를 사용하십시요. 세련된 유머라면 독자를 미소짓게 할 것이며 손해가 될 건 없다.

- 긴장을 풀어라

- 교정하고

- 또 교정하고

- 다시한번 교정하라

이와같이 하버드 대학에서 제시한 15 가지의 팁을 잘 활용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있는 에세이로 대학 입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

<미주중앙일보, 미주한국일보 기사 내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