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2가 되는 큰아들이 있는데 작년 고1때 이 지역이 고등학교가 평준화 되어서 큰아들은 근처 학교 일반고로 ,조금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가는 학교에 가고 싶어했는데 제가 주위 엄마들 말과 중3 담임선생님 말씀 듣고 사립남고를 가라고 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는 영수학원을 다니고 다른 과목은 거의 벼락치기로 해도 어느 정도 상위권에는 들었었는데 고1때 1학기 중간고사를 보고는 충격을 받았는지 도통 공부를 하려고 하지 않고 수학만 1,2등급 왔다갔다하고 다른 과목은 거의 5,6등급을 면치 못하고 있네요

중학교 때까지 별로 문제없던 아이가 작년에 저한테 대드는 것도 늘었고 짜증도 부쩍 많이 늘었네요. 요즘 너무 무기력한 아들을 보면서 너무 제 욕심대로 밀어부쳤나 싶어서 근처 고등학교로 전학을 시킬까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근처 고등학교에 가면 내신은 거의 1,2등급 나올 것 같은데(가서 또 정신차리고 해야겠죠)

전학을 보내는게 나을지 여러 고수님들 의견은 어떠신지요?
2017-01-21 오후 3: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