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변두리 일반고에 보내는 엄마와 가끔 전화통화를 하는데요..그 엄마왈 대학에서 나름대로의 고교등급이 있어서...일반고애들이 SKY가기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더군요...실제로 그엄마 조카아이도 서울 변두리 일반고에서 전교1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서울대를 비롯한 SKY 다 탈락하고 심지어 서강대,성균관,한양대,중앙대도 못갔다고...(내신 1등에 반장도 여러번하고 동아리,봉사활동,교내수상 등 비교과도 나름 잘 되어있고 수능 최저는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부종합이나 학생부교과 등 수시로 모조리 탈락...)

그 엄마왈 일류대에서 일반고는 쳐다도 안 본다고...정말 그런가요? (제가 대학 입장이라도 특목고 1-2등급이랑 일반고 전교1등이 온다면 특목고애들한테 눈길이 갈 거 같기는 하지만.....)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특목고 가서 4등급 안에 들어갈수 있으면 특목고 가는게 좋겠지만..그거도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고..특목고에는 워낙 잘하는애들이 많으니 내신경쟁도 치열하고 그 스트레스가 심할거 같아서요....

근데 일반고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SKY는 커녕 서성한 조차도 못 간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실제로 작년인가 어느 학원 설명회에서 저희동네 일반고 문과1등이 SKY, 이대까지 낙방하고 숙명여대만 합격했는데...(수시)  재수를 택했다고...그 학생은 원서를 잘못 쓴거라고 하면서 가고 싶지 않은 학교는 수시에서 원서 쓰지도 말라고 하더군요..수시에서 합격하면 정시 못 쓴다고.....

무리를 해서라도 특목고에 가야 하는건지....(저는 차선책으로 서울로 이사가서 서울지역자사고에 가는건 어떨까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근데 학비만 비싸고 입시실적도 생각보다 그닥이고 내신따기만 힘들고...학생부종합으로 대학가기 힘든건 일반고나 비슷하다고 해서요...대학에서도 전국단위 자사고나 알아주지 서울지역자사고 정도는 그닥 메리트도 없다고 하고.)

일반고에서 내신 1등급 유지하고 비교과 나름 열심히 하고....수능최저만 맞춘다면 SKY는 장담 못해도 최소한 서성한이라도 갈줄 알았는데...그마저도 힘들다면....특목고가 정말 답인지(문이과 통합되고 외고에서 이과수업이 가능해진다면..다시 외고부흥의 시대가 열릴거 같기도 하고......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