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학교 성적은 최상위권이고 영어도 비교적 잘 되어 있는 중2 학생입니다. 수학은 1학년 때 한학기 선행과 자기 학년 심화로 집에서 공부하며 모르는 것은 아빠에게 물어 보며 공부했습니다.
자사고 진학을 목표로(저만ㅠㅠ) 하고 있었고 이과를 선택하려다 보니 진도가 너무 늦다는 생각에 1학년 겨울 방학 부터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중3-2학기 선행은 안 한 상태로(여름방학에 하면 된다고?) 수1,수2를 두세번 공부한 반으로 올라가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수1,2를 새 교재로 시작하는 거여서 좀 빡빡하지만 적응하고 따라가고 있다고 담당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질문1) 방학 때 여기에 미분 특강까지 진행한다고 하셔서 이 수업은 안 듣겠다고 하려 합니다.(제가 잘 하는 거지요?)

질문2) 평소 공부는(특히 수학은) 자기가 스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편이 요즘 딴지를 겁니다.( 몇 번 반복할거니 처음 배울 때 모르는 부분이 좀 있어도 괜찮다는 학원은 좋지 않다며) 어차피 잘 하는 아이들은 한 번 공부해도 알 건 안다며 좀 늦더라도 혼자 공부하게 하라고 합니다.(학력고사 세대이며 본인이 최상위권이었기에 고등학교 가서 해도 충분히 따라간다고 (좋은 고등 학교를 목표로 안 하면 된다며)그냥 혼자 공부하라고 합니다 요즘은 따라가기 힘들다고 해도 공부의 본질은 같다고 하면서ㅠㅠ)
아이의 머리는 좋은 편이나 수학적 머리가 아주 뛰어난 것 같진 않습니다. 학원을 그만두고 혼자 공부하며 모르는 것만 질문하고 공부해도 괜찮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횡설수설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