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시를 앞두고 많은 학부모님들이 초긴장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을것 같네요.

여기 스홀가족분들 자제분들은 워낙 출중한 분들이 많아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실 분들이 없을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답답해 의견을 한 번 듣고 싶네요.

저희 딸아이는 문과입니다. 수학을 잘하지 못해 문과를 보냈는데 적성검사결과 이과성향이 훨씬 높게 나왔네요. ㅠㅠ  수학 과외를 계속 시키고는 있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고 여전히 바닥을 치고 있는데 바뀐 과외선생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미통기를 가르치다보니 수1이 빵구가 많이 나서 미통기에 함수부분의 그래프를 그리려고 하면 그것이 기억이 잘 안나 다시 그 부분을 복습시켜야 한다고........

그러다 보니 진도나가기가 어렵고 내신관리하기가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며 내신을 포기하고 수1부터 다시 할지 지금 상태로 진도를 나가나 시험때까지 진도를 다 못나간 상태에 시험을 볼지 정하라구요.ㅠㅠ

지난 6개월간 과외 선생님 잘못만나 아이의 실력이 오히려 퇴보한 상태가 된것도 모자라 이제는 앞으로의 수업도 진행에 차질이 생기니 참 답답합니다.

내신을 포기하고 수1부터 차근차근 다시 공부를 시켜야 옳을까요? 아니면 구멍이 난 상태에 진도를 나가야 옳을 까요??   저는 어차피 내신관리가 안된다면 비싼 과외를 그만두고 작지만 소수로 가르치는 학원을 보내볼까도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과외 쌤은 학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해결을 해주지 못한다고 계속 과외를 하라고 하시고 , 학원에서 진도를 나가고 부족한 부분을 과외로 채울까도 싶지만 비용부담과 아이에게 주어진 시간의 한계가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고1만 되었어도 이렇게 고민이 되지는 않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