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2올라가는 경기도 ㄱ시에 사는 여학생입니다.

중학교 배정을 소위 말하는 꼴통 중학교에 배정 받고 그냥 나만 잘하면 되겠지 하고 1년을 버텼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군요..

교우관계에 문제는 없지만 공부 분위기가 조성이 안되있습니다.

시험도 너무 쉬워서 중하위권인 친구들도 100점은 기본이고 상위권 친구들이 어쩌다 1개 틀리면

등급이 확 내려가서 보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솔직히 수업을 해야 뭘 하던지 말던지 하죠..)

덕분에 이 중학교 배정 예정인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중학교 배정 전에 이사를 가는게 대부분이고요,

물론 저야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사춘기이다 보니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이 학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도 다수의 학원에서 안받는것도 싫고요..

학교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이사도 생각해봤으나 아빠 회사도 가깝고 학군도 좋은 목동으로

가기에는 좋지 않은 형편으로는 무리다 싶어 강서교육청이나 고양교육청(이모가 고양시 거주)에 문의해봤지만 강서교육청은 이사나 학교폭력 사유만 전학 가능하고 고양교육청은 학교장 추천이면 전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고양시도 상관없지만 될수있으면 아빠 직장이 있는 목동으로 전학가서 아빠와 출퇴근을 같이 하는게

나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꼭 목동으로 전학가고 싶어요..

전학가고싶단 생각은 예전부터 했지만 지식인, 교육청 등등 방법을 찾느라 지금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만약 목동으로 학교장추천 써서 전학간다고 해도 지금 봄방학이라서 언제 교장선생님을 뵐 지

그것도 걱정됩니다.. 전학간다면 새학기 시작할때 가서 전학생이라는 티를 내고 싶지 않거든요...

아시는 지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ㅠㅠ

(참고로 전 지금 학교 171명중 전교 10등 안에 들고 초등학교때는 210명중에서 전교 5등 안에 들었습니다. 현재 고양국제고 가고싶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