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세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제 아들 녀석이 은근 개구쟁이에 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책을 좋아해서 좀 똑똑하다는(ㅋㅋ) 소리를 듣게하는 녀석인데, 요새 초등학교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성격이 한 까칠하거든요..애들이랑 노는 건 무지 좋아하는데 왠지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고 지 의견이 강해서 자주 트러불이 있어요..그래서 일반 초등학교보다는 좀 특색있는 곳에 보내볼까했는데 사립은 별로 안 땡기더라구요. 이곳은 경기도에 있는 신도시인데 사립이라 해도 스쿨버스타고 한 20~30분쯤 가야하고 교육내용이랑은 친환경 자연주의를 표방하지만 엄청난 사교육에 시달려야한다고 해요..전 그저 1,2학년땐 무조건 노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알아보던 중 시골형 혁신학교가 눈에 띄어서 알아보니 고속도로까지 타고 가야 30분(톨게이트비가 좀 들겠죠..) 걸리는 곳이고, 이 곳 특성상 겨울에 눈 내리면 학교를 며칠 동안 못 가거나 아예 학교에 발묶일 곳입니다..

저희 아파트에도 다니는 아이가 있고, 제 주변에도 보내고 있는 엄마가 있어 물어보니 이 동네와 옆동네에서 한 10여명이 각자 차나 아님 그룹을 지어서 자가용으로 다니고 있는데 그 비용만 한달에 각자 한 20만원가량 든대요. 대신 말 그대로 잘~ 논답니다..여름에는 수상스키타러 가고, 겨울에는 썰매배우러 가고.. 영교시 체육활동에 어찌나 밖으로 나도는지 완전 촌놈이 된다네요.. 더욱이 이번에 바뀌신 교장 선생님이 공부를 조금 강화하겠다고 해서 영어특성화학교로 만든다고 하니 은근 마음에 드는데, 참...

다행히 아침에는 돈을 들이더라도 통학시켜주는 차가 있는데, 오후는 학년에 따라 끝나는 시간이 달라지니 아무래도 제가 움직여야 되는데, 과연 초등학교를 이렇게 보내도 되는건지 싶네요..어쩌면 좋을까요?

2010-09-24 오후 9:16:31

저희 사촌동생도 특이하게 혁신학교 보냈어요... 전 처음에 사촌동생이 혁신학교 간단말 듣...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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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6 오후 6: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