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 현재 여중3학년 재학중이구요

과학고를 목표로 열심히 학원다니며 선행도 과고 수준에 맞게 해오고 있습니다.

학교 성적도 수학 과학 거의 만점이구요...전교권 등수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학교에서 과학고 진학 희망학생 조사를 하는데 응하지 않았답니다.

이유가 자소서, 면접등 준비할게 많아 넘 귀찮고 짜증이 난다는 거에요.

어렵고 험난하고  똑똑한 아이들만 모여있는 곳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는건지..

미리 겁먹고 몸 사리는건지...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반고로 가자고 해도 맘에 안들어하고...

딸아이가 중학교 입학 전에 일반 여자중학교인데도 초등과 다르게 공부양도 많고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미리 걱정하며 울고 불고 한바탕 홍역을 치루더니 막상 다닐 때는 아무 문제 없이 아주 적응 잘하고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과고도 그런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건지...

공부욕심이 많은 아이라 과고에 진학하더라도 중하위권 성적 나와서 스스로 엄청 스트레스 받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는데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도전했다가 안된 거라면 아이나 저나 후회가 없을 텐데 도전도 안 해보고 미리 포기한다면 나중에 후회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네요.

과학고 보낼 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가게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일반고 보내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울딸이 수행평가에 좀 약한 편인데 일반고에서 수시로 대학 갈 때 불리하지 않을까요?

여러분들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