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어와 수학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숙제에 치여서 자기 공부할 시간이 너무 없고 계획세워 공부하는게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시험기간되면 거의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잠과 씨름하며 겨우 시험을 치르는데 성적은 다행히 잘 나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학원에 의존해서 학원숙제로 시간을 다 보내는 이런 생활을 계속하는게 맞지않는것 같아 고민입니다 아이는 학원에서 내신준비를 철저히 해주니까 안 가면 불안하다고 합니다

수학은 선행과 심화를 혼자하긴 어려우니 계속 다닌다고 하고요 아이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편이라 벅찬 과제에도 버티고는 있는데 새벽2~3시까지 하고 학교에 가는 아이를 보기가 안쓰럽고 힘듭니다. 지금은 잠깐 영어학원은 쉬고있는데 (제 설득에 못 이겨서)다음주부터는 내신특강이라 다시 가겠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고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주고 싶던 찰라에 얼마전에 공부컨설팅회사에서 진로 적성검사를 하면서 잠깐 학습코칭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잘못된 학습 방향과 속도에 대해서 말씀을 들었는데 학원을 그만두고 시도해 보는것도 좋을듯도 한데 정보가 없다보니 아이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학원을 그만 둔다면 계획짜서 하는건 어려운 일은 아닐테지만 학원의 장점도 무시 할 수 없어서 어떤 결정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영어학원에서는 주2회로 독해 ,문법 ,듣기, 말하기(원어민 주1회 수업)골고루 수업중이고 필요에 따라 특강을 운영하고 있구요. 레벨은 최상위반 올라가라는데 수학에 좀 더 치중하기위해 레벨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과를 생각하고 있어서요. 수학은 주3회로 수2 진행 중이고 2-2심화도 함께 나가고 있습니다. 두 학원다 숙제양이 많고 시험과 보충수업이 많다보니 주말에도 개인 시간은 거의 없구요.

이러다 보니 어느 한쪽을 과감히 접고 인강이나 과외쪽으로 돌려야하는건 아닌가 아니면 둘다 접고 학습코칭을 받으며 공부를 해보는 건 어떨까 고민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