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학교에서 작년 여름방학전(고1) 문과 이과를 결정하라고 하더군요.

울 딸아이는 문이과 중간성향이예요. 완전 문과도 아니고 완전 이과도 아니고 일단은 이과 선택했다가 다시 문과로 번복했다가 다시 이과로...

그런데 수학 선행이 전혀안되어 있고 과탐도(특히 물리)싫어하고.. 그렇다고 사탐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한국사,세계사 역사도 싫어함)

이 상태에서 이과로 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아닌지 넘 헷갈립니다.

딸 아이 스스로도 결정을 못하고 있구요. (국영수 모의고사 2~3등급으로 성적도 아주 애매합니다)

저는 그래도 이과로 가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학교 학습분위기도 이과가 좋구요, 문과에서 최상위가 아니면 인서울대학  힘들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서요)

몇몇분에게 문의해 보면,
다들 알고계시는 말씀.. 이과가 대학가기 좀 더 수월하다는 이유로.. 문과성향이 70%라 하더라도 이과를 보내라는 분도 계시고, 수학선행도 안되어 있고 과탐을 싫어하면 이과는 힘들다는 말씀도 하시네요.

고2를 코앞에 두고 시점에서도 아이는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냥 대학은 가고 싶다는 정도입니다.

선배맘들이나 학교쌤 학원쌤~
진짜 궁금한건 수학선행이 안되면 이과가면 안되는 걸까요?
(지금 수1 정석기본  및 개념서로 하구 있구요..방학중 수2까지 개념위주 진도는 나갈겁니다)

그래서 어제는 딸에게 물어봤네요 
국어랑 수학중에는 국어가 좋구요
수학이랑 영어중엔 수학이 좋구요
과탐중엔 그래도 생물이 좋구
사탐중엔 잘 모르겠데요.

인터넷 사이트에 진로탐색 같은 거 해봐도 문과 49, 이과 51 성향이 나옵니다.
그냥 이과로 밀로 가야 할지..
방학중에 문과로 바꿔야 할지에 따라서 공부량이나 방법이 바뀌는데..
문과로 가나 이과로 가나 지원해야 하는 전공은 비슷하긴 합니다.
(간호,의류,식영 정도로 문이과에서 반반씩 뽑는 학과예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리니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