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이 고등학교 들어가는 학생입니다.
제가 작년까지만해도 고등학교 생각을 안 해봤어요..
정말 생각없죠..ㅠㅠ

그러다가 3학년이 되고나서 용인외고에 진학하고 싶어졌어요.
제가 사실 중학교 2학년 시작할 때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들어왔어요.
외국에서는 중학교랑 고등학교가 붙어있어서 고등학교 진학에 관한 고민이란건 생각도 못해 본 일이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한국에 와서 이런 문제에 부딪히게 되네요..
제가 정말 무식해서 내신등급 이런건 잘 몰라요..
성적은 중2, 중3꺼 밖에 없네요.
중2 땐 전교 10위 안엔 꼭 들었고 전교2등까지 해봤어요.
중3 땐 1학기 때 중간고사 평균이 98.4 (확실하지가 않네요ㅠㅠ) 였고 기말고사 평균이 99.6 이었어요.
꼬리표 준 걸 보면 여태까지 다 A를 받긴 했습니다.
그래서 성적은 3학년 2학기만 잘 받으면 될 것 같아요.
문제는 학교생활이나 활동한 게 많이 없다는거예요ㅠㅠ
사실 중학교 2학년 때 오면서 적응하는 데 많이 어려웠어요..
중2 1학기 기말고사를 제가 되게 잘 봤었어요. 평균 99.8? 정도 됐었거든요.
근데 2학기 중간고사 때 평균 97을 받은거예요.
97도 잘 받은 거지만 그 때 당시엔 평균이 2점..
즉 기말고사에 비해 16점이나 더 깎인거랑 마찬가지인거예요.
너무 절망적이였어요.. 적응 문제도 있고 하니 슬럼프가 온 거예요.
방문도 걸어잠그고 핸드폰만 하고 살았죠.
그러니 당연히 학교생활도..ㅜㅠ
사실 중2때 와서 뭐가 있는지도 잘 몰랐어요.
학교 내 학생재판이 있는 것도 몰랐고 도우미나 봉사활동도 있는지 몰랐어요.
물론 알아보지 못한 제 잘못이죠.
기회도 거의 없었어요..
대부분의 활동들이 1학년 때 시작해서 3학년 때까지 쭉 가는거더라고요ㅠㅠ 도우미나 봉사활동 제외하고요.
그래서 중3땐 더 많은 활동들을 해봐야지! 해서 자치동아리 2군데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하나는 토론동아리고 다른 하나는 책 번역 동아리예요.
이번에 남한상성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고해서 책을 영어로 번역해달라고 하셔서 6명이서 번역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외엔 정말 한 게 없어요ㅠㅠ
상도 이십몇개 되는데 그 중 대부분이 교과우수상이예요.
나머지는 다 글쓰기예요.
이 상태론 용인외고 힘들겠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이렇게 활동이 없으면 가기 힘들다고. 다른 고등학교 생각해보라고.
그러면서 다른 학생만 도와주시더라구요ㅠㅠ
제가 생명공학자가 꿈이예요.
평소 과학을 되게 좋아하고 실험하는 걸 정말 정말 좋아해요.
질병이랑 유전자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진로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고 싶은대 용인외고 말고 진학할 수 있는 다른 고등학교가 있을까요??
아님 용인외고 시도해볼만한가요?
정말 고민이예요ㅠㅜ
자소서는 일단 쓰고 있는데.. 이게 정녕 맞는 길인가 싶기도 하고..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