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대학을 다니다 반수에 들어갔습니다.

운이 없었던 케이스여서 원하는 대학보다 좀 아래대학에 다니게 되었는데..

고등학교까지 학원을 유난히 거부해서 독학했던 아이인데,

강남쪽 학원을 알아보니 성적이 상위권이면 전액 장학제도가 있더군요.

그중 한 학원을 선택해서 전액 장학생으로 밥값만 내고 한달 정도 다니고 있는데요.

아이가 숨막혀 죽을라 합니다.

7시30분에 도착하면 밤 10시까지 그 건물 아래층도 못내려오고.

쉬는시간에 화장실만 다녀온답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공부하는 녀석은 아닌지라 애초에 걱정을 되었지만,

아이가 해본다니 시작은 했는데, 쉬는시간에 한 5분 10분이라도 바깥바람좀 쐰다던지,

옥상이라도 올라가 숨좀 쉬고 싶다는데 모든게 학원 규정상 불가능이라

이쯤에서 다시 독학을 해볼까 고민하고 있는듯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저렇게 무섭게 공부했던거였구나.. 무섭기도 하고.

무엇보다 숨막혀 죽겠다고하네요.

궁금한것은, 이럴경우 학원을 그만다니겠다고하면

전액 장학금 받아 수업료를 안내고 다녔던 기간만큼 학원비를 지불하고 나와야하는지요?

혹시.. 이런 경우 주위에서 보신분이나 경험하신분들.. 답변 주시면 감사드려요

 

2016-06-14 오전 8:55:54

전직 재수 종합반 강사였던 신랑한테 물어봤는데요. 장학금받던 학생이 중간에 학원을 관둔다고...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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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5 오전 11:36:00